수지, 첫 단독 주연작 '안나' 자신감 "10대→30대 연기, 심리·감정 변화 신경 많이 써"
수지, 첫 단독 주연작 '안나' 자신감 "10대→30대 연기, 심리·감정 변화 신경 많이 써"
  • 승인 2022.06.2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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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플레이
사진=쿠팡플레이

배우 수지가 첫 단독주연작인 '안나'에서 역대급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쿠팡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수지, 정은채, 김준한, 박예영이 참석했다.

이날 수지는 첫 단독 주연작에 대해 "지금까지 제가 보여드린 모습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설레기도 했지만, 부담감도 컸다"라며 "그런 걱정이 있었는데, 유미의 '마음 먹은건 다 한다'는 대사처럼 왠지 모를 자신감이 있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자는 묘한 자신감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안나'라는 캐릭터에 대해 수지는 "안나의 원래 이름은 유미다. 유미는 현실과 이상의 간극이 아주 큰 그런 아이고, 결핍이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그런데 잘하는 것도 많아서 모두의 관심 속에서 칭찬 속에서 자라온 아이다"라며 "사소한 거짓말로 인해 유미의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그러면서 안나가 되면서부터는 새로운 이름으로, 새로운 인생, 예측불가 인생을 살게 된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지는 유미이자 안나를 표현하며 10대 후반부터 30대까지 표현했다. 그는 "유미에서 안나가 되는 과정이, 유미의 심리 변화와 감정 변화가 잘 보였으면 해서 그 부분을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며 연기 중점을 둔 지점을 밝혔다.

이어 수지는 "학창시절에 밝았던 유미, 위축된 유미, 안나가 되어서는 목표가 확실해져서 눈빛이나 행동의 변화가 다른 사람이라 느껴질 정도로"라며 "그런 부분에서 신경을 썼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수지는 극중 어머니와의 대화수단인 수어를 배웠고, 심리 전문가에게 자문도 구했다고. 그는 "유미와 안나를 디테일하게 표현하기 위해 자문을 구했고, 안나가 된 뒤 겪는 불안감을 현실적으로 표현하고 싶어 구체적인 도움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수지가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는 24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