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2' 일라이 충격 발언 "지연수 여자로서 사랑 안 해. 100% 확신 없으면 재결합X"
'우이혼2' 일라이 충격 발언 "지연수 여자로서 사랑 안 해. 100% 확신 없으면 재결합X"
  • 승인 2022.06.1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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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캡처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캡처

유키스 출신 일라이가 재결합을 두고 예상치 못한 고백을 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일라이가 지연수와의 재결합에 대해 "여자로 사랑하지 않는다. 100% 확신 없으면 재결합은 못해"라고 선을 긋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연수는 지인들을 집에 초대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결혼 생활할 때 내가 부족했을 수 있으니까 다시 한 번 최선을 다해보고 싶었다"며 "난 이 사람의 사랑이길 바랐다. 내가 이 사람한테 공항 라운지 같은 느낌이었다. 설레는 새 여정을 떠나기 전에 잠깐 들러서 편하게 쉬다가 훅 떠나는 그런 느낌이 있었다"고 이혼을 하게 된 배경을 떠올렸다.

이어 "그래서 이 결혼을 끝낸 건데 그걸 금방 바꿀 수는 없겠지. 그런데 이 사람이 떠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지우기 위해 계속 지켜보고 있다. (재결합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하지만 그냥 내 마음에서는 과거에 힘든 부분을 지우려고 노력하고는 있다"고 일라이를 향해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였다.

지연수가 재결합에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일라이의 생각은 전혀 달랐다. 그는 알렉산더를 만나 "결혼했을 때의 충격이 너무나 컸다. 그때 일은 아예 생각도 하기 싫다. 또 힘들어질 게 뻔하니까. 2년만에 몇 개월 같이 살아 보니까 옛날처럼 돌아가고 있다. 같이 사는 환경이 지옥 같으면 같이 살고 싶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망가지면 난 끝난다. 민수한테는 아빠가 없을 거다"고 괴로워했다. 알렉산더는 "(지연수와의 재결합이) 희망적으로 보였는데"라며 당황했다.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손도 잡고 살갑게 다가갔던 이유에 대해 "이혼은 했지만 난 전 남편이자 민수의 아빠다. (지)연수도 민수 엄마로서, 가족이기 때문에 보호해주겠다는 약속 같은 행동일뿐이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일라이는 "가족으로 지켜준다는 거와 남자 대 여자로 사랑하는 거와는 다르다"며 선을 긋고는 "설명하기 너무 어렵다. 보호하고 빚 갚는 것도 도와줄 거다. 난 그런 계획을 갖고 있는데 그게 사랑이라니 애매하다. 민수 엄마니까 사랑하는 거지. 여자로서는 사랑하지 않는다. 민수 엄마니까 보호하는 거지. 여자니까 보호하는 건 아니야"고 말했다.

일라이의 진짜 속내를 알게 된 MC들은 "연수 씨는 충분히 착각할 수 있다. 어떡하냐. 우리들의 상상과는 좀 다르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알렉산더는 "그래도 (이혼했던 부부들이 재혼해서) 아이 때문에 참는 거지"라고 말했다. 일라이는 "아이 때문에 참는다면 그게 행복해보이냐. 아이들도 눈치 빠르고 다 안다. 관계 안 좋은 부모 사이에 있으면 민수는 계속 힘들 거다"고 우려했다.

"모든 사람들이 재결합이 답이라 생각한다"라는 말에는 "난 그게 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살다가 또 그러면 그때는 진짜 어쩔 거냐. 양쪽에서 100% 확신이 없으면 재결합은 못한다"고 선언했다. 마음의 결정을 내린만큼 이제는 지연수에게 알리겠다고 해 향후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