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아이스하키, 역사적 첫 골 터트린 조민호…폐암 투병 끝 사망 ‘향년 35세’
‘평창 올림픽’ 아이스하키, 역사적 첫 골 터트린 조민호…폐암 투병 끝 사망 ‘향년 35세’
  • 승인 2022.06.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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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호 / 사진=YTN 뉴스 캡처
조민호 / 사진=YTN 뉴스 캡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아이스하키의 역사적인 첫 골을 터뜨린 조민호가 폐암 투병 끝에 향년 3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15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안양 한라는 이날 “캡틴 조민호 선수가 오늘 오후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조민호는 지난해 10월 안양 한라의 미국 원정에서 돌아온 직후 폐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8개월간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이날 삼성서울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조민호는 고려대 4학년이던 2008년 처음 태극 마크를 단 이래 줄곧 한국 아이스하키를 책임지는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특히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처음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던 평창 올림픽에선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골은 한국 아이스하키 역사상 올림픽 본선 첫 골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