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술빵 빚는 엄마, 도깨비시장 엄마는 슈퍼우먼
노원구 술빵 빚는 엄마, 도깨비시장 엄마는 슈퍼우먼
  • 승인 2022.06.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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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2TV 생생정보’
사진=KBS 2TV ‘2TV 생생정보’

 

술빵 빚는 엄마가 소개됐다.

15일 방송된 KBS 2TV ‘2TV 생생정보’에는 술빵 빚는 엄마가 ‘엄마는 슈퍼우먼’에 소개됐다.

술빵 빚는 엄마를 찾아간 곳은 노원구의 시장. 하얗게 피어오르는 수증기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건 부들부들한 술빵이었다. 추억의 맛을 선물하고 있는 슈퍼우먼은 밝은 미소로 카메라를 반겼다.

쫀득함과 촉촉함이 함께하는 술빵의 매력. 이 술빵 맛을 잊지 못해 오늘도 시장에는 발걸음하는 오랜 단골들이 있었다. 생긴 모양은 투박하지만 슈퍼우먼에게 있어서는 보물이라는 술빵은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었다.

바쁜 날마다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딸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들어준 주인공이기 때문. 하루 전 막걸리를 넣어 만드는 반죽은 수십번의 연구 끝에 찾아낸 황금비율로 만들어졌다. 이렇게 만들어진 반죽은 9시간 긴 발효를 거쳤다.

몽글몽글 거품이 올라오면 발효가 잘 되었다는 신호라고. 이 반죽은 먹기 좋은 모양으로 빚어줬다. 뜨거운 손에 오래 가지고 있으면 반죽 맛이 덜해질 것을 우려해 빠른 손길로 술빵을 빚어내는 것도 슈퍼우먼의 특기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