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서이숙 "기가 남달랐던 연기자 아이유…첫 신에 내가 배우로 인정"
'라스' 서이숙 "기가 남달랐던 연기자 아이유…첫 신에 내가 배우로 인정"
  • 승인 2022.06.09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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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배우 서이숙이 아이유(이지은)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열혈사제' 특집으로 음악감독 김문정, 서이숙, 트로트가수 송가인, 가수 이홍기가 출연했다.

이날 서이숙과 송가인은 스승과 제자의 사이임을 밝혔다. 서이숙은 대학생 시절의 송가인을 떠올리며 "그때는 송가인이 아니라 조은심이었다. 가인이가 얌전했다. 그런데 무대에서 보면 실력이 대단했다. 자기 몫을 하는 친구였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송가인이 유난히 뛰어났다. 가인이가 ‘미스트롯’에 나오는 것을 보고 '게임 끝났다' 싶었다. '저 친구가 독보적인데 방송 어떡하지?'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대학 시절에는 조용했다. 말도 잘 못했다. 수업 때 남자 동기들이 옆에 앉으면 낯이 뜨겁고 너무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친구들이 놀릴 정도로 수줍음이 많았다. 공연에서도 인사할 때 제 이름밖에 말을 못했다"고 했다.

서이숙에 대해 "수업할 때는 멋있고 끝나면 '한 잔하러 가자'면서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셨다. 그리고 학점도 다른 교수님들에 비해서 후하게 주셨다"고 회상했다.

서이숙은 연기를 하면서 남다른 느낌을 받았던 배우를 언급했다. 그는 "연기하면서 기가 남달랐던 배우가 있다. 첫 신이었다. 추운 날 사극 분장을 하고 만났다. 그 친구가 어리지만 연기를 잘 한다는 소문을 들어 알고 있었다. 얼마나 잘 하나 보자 싶었다. 첫 신을 연기하는데 이 친구가 나한테 에너지를 주고 있었다. 그 배우가 바로 이지은(아이유)이다. 저는 지은이를 배우로 인정한다"고 극찬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