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송가인 "안젤리나 졸리 쥬얼리 협찬…스태프 식비 3개월간 4000만원"
'라스' 송가인 "안젤리나 졸리 쥬얼리 협찬…스태프 식비 3개월간 4000만원"
  • 승인 2022.06.0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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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가수 송가인이 남다른 인기를 과시했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열혈사제' 특집으로 트로트가수 송가인, 음악감독 김문정, 배우 서이숙, 가수 이홍기가 출연했다.

송가인은 콘서트 준비와 새 앨범 활동으로 바쁜 근황을 전했다. '매출 상승 보증 수표'가 된 그는 상승효과를 크게 누린 광고 물품으로 전라도 지역 소주를 꼽았다. 그가 모델이 된 이후 포스터 최다 인쇄를 경신했다고.

이날 그는 어깨가 으쓱했던 제품 협찬으로 "엄청 고가의 주얼리 브랜드에서 웨딩화보 촬영을 할 때 협찬을 해주셨다. 전 세계적으로 안젤리나 졸리 씨만 협찬이 됐다. 국내 톱스타에게도 안 해줬는데 저한테 해줬다. 그런데 옆에 직원들이 장갑을 끼고 서있었다. 목걸이하고 어딜 못 가겠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가 "안젤리나 졸리와 입술이 비슷하다"고 하자 송가인은 입술을 내미는 센스를 발휘했다.  

송가인은 함께 출연한 서이숙과는 사제관계였다. 대학교 연기 수업을 받았다는 그는 "서이숙 교수님은 모든 학생이 좋아하는 선생님이셨다. 수업할 때는 진지하고, 끝나면 친구처럼 한 잔하러 가자고 하셨다, 학점도 후하셨다"고 말했다.

서이숙은 대학 시절의 송가인에 대해 "국악을 하는 친구들이 기본적으로 트로트를 잘했는데 (송)가인이는 유난히 뛰어난 친구였다"며 "'미스트롯' 출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게임 끝났다. 아무도 못 당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후배들 사이에 통 큰 선배로 유명했다. 그는 "잘 되고 나서도 그렇지만 무명 때도 주변을 잘 챙겼다"며 후배 가수들을 위해 공기청정기, 스태프들을 위해 건조기 등을 선물했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송가인은 매니저 치과 치료 비용 등을 쾌척했고 회사에 매니저 월급 인상을 요구해 월급을 올려줬다고 설명했다. 또 "스태프들의 식사에 많은 신경을 쓴다. 3개월 동안 식비만 4000만 원이 나왔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약 6만 명의 팬클럽 회원수를 자랑하는 송가인은 어르신 팬들을 위해 노출을 조심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자가 섞인 편지, 개성 강한 선물 등 연륜이 묻어나는 팬들의 애정 어린 표현법과 어르신들을 위한 유기 수저, 소주잔, 돋보기 목걸이 등의 신선한 굿즈를 소개했다.

그는 "팬들이 지역행사를 할 때마다 특산품을 선물한다"며 "산삼, 산낙지, 전복 등 많은 선물이 오는데 보관하기 위해 냉장고만 4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가인은 팬들 사이에서 '송가인 생가'로 불리는 전라남도 진도의 고향집 소식을 전하며 "많을 때는 하루에 2000명씩 방문한다"고 해 남다른 인기를 증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