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서예지, 의심하는 박병은에 돌진 키스 "나 갖고 싶잖아요. 미치도록"
'이브' 서예지, 의심하는 박병은에 돌진 키스 "나 갖고 싶잖아요. 미치도록"
  • 승인 2022.06.0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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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이브' 방송캡처
사진=tvN '이브' 방송캡처

서예지가 박병은에게 먼저 키스했다.

8일 방송된 tvN '이브'에서는 이라엘(서예지)이 자신을 의심하는 강윤겸(박병은)에게 키스를 하며 더욱 강력하게 유혹했다.

한소라(유선)이 강윤겸과의 동침으로 들떠있는 가운데 이라엘은 중재를 핑계로 한소라에게 접근했다. 이라엘은 은담리(손소망)에게는 한소라를 골탕 먹일 방법이 있다고 하고는 한소라를 만나서는 은담리를 욕하며 비위를 맞췄다.

한소라는 입의 혀같이 구는 이라엘이 마음에 들어 둘만 있으면 "언니라고 부르라"고 호칭을 허락했다. 이라엘이 한소라에게 준 탱고 음악이 강윤겸을 유혹하는 데 효과적이자 한소라는 더욱 이라엘을 마음에 들어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라엘을 별장에 초대하는 데 이르렀다. 이라엘은 별장에서 치부책이 든 비밀 금고를 찾을 계획이었다.

강윤겸은 발신번호제한으로 이라엘에게 연락했다. 한소라와 은담리의 싸움이 주제였지만 속내는 달랐다. 이때 이라엘은 곧 별장에 들를 계획임을 밝혔다. 강윤겸은 "기다려진다"며 자신도 모르게 속내를 드러냈다가 "행사가 기다려진다는 의미"라고 변명했다.

강윤겸과 이라엘의 전화통화를 듣고 있던 장문희(이일화)은 "사생활 관리가 철저한 강윤겸이 개인 연락을 하다니 잘했다"고 칭찬했다. 강윤겸이 한소라에게 위치추적 당하는 사실을 알고 또 하나의 휴대전화가 있을 가능성을 알게 되자 "재벌 회장이 위치 추적을 당하다니. 스스로 생각하는 감옥에서 살다가 우리가 설계한 지옥으로 떨어지면 되겠다"고 복수심을 드러냈다.

별장에서의 파티 당일 남편 장진욱(이하율)과 참석한 이라엘은 아름다운 외모, 통큰 카드 배팅 실력으로 강윤겸의 마음을 또 한 번 뒤흔들었다. 이때 강윤겸에게 자신과 가까운 관계였던 정마담이 차로 습격을 당했다는 연락이 왔다. 가해자는 김정철(정해균)이었다.

강윤겸이 정마담의 소식에 심각할 때 이라엘이 다가왔다. 이라엘은 자신이 연주한 탱고 음악을 선물로 건네며 "회장님과 탱고를 춘 날 설명할 수 없는 교감을 느꼈다"고 달콤한 말로 계속해서 유혹했다.

강윤겸은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이라엘에게 "보람이 어머니 뭐하는 거냐. 내게는 꽤 정확한 신호체계가 있다. 위험을 감지하는 신호다. 당신에게서 아주 좋지 않은 느낌으로 위험을 느끼고 있다. 난 당신에게 어떤 느낌도, 감정도 없다. 더이상 가까이 다가오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라엘은 뒤돌아서는 듯했으나 곧 다시 강윤겸에게 다가갔다. 밀어내는 강윤겸이 "도망가는 존재"라고 표현하며 자극했다.

이후 파티장에 술에 취한 김정철이 등장했다. 그는 장마담을 언급하며 강윤겸을 자극했다. 이라엘은 자신의 원수인 김정철이 나타나자 자신을 알아볼까 두려운 마음과 복수심에 자제력을 잃고 흔들리다가 겨우 자리를 벗어났다.

벗어난 이라엘은 괴로움 속 스스로의 몸에 피를 냈다. 이 모습을 강윤겸이 봤고, 이라엘은 "보내달라"고 사정했다. 

서은평(이상엽)은 보좌관 김계영(소희정)을 통해 이라엘의 현재 남편 장진욱에 대한 충격적 정보를 알아냈다. 현재 LY그룹 부장인 그가 13년 전 이라엘의 부친의 사건 당시 제딕스 반도체의 신입사원이었다는 것. 심지어 그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강윤겸과 같이 근무한 적 있었고, 제딕스를 LY에 넘길 때 적극 가담한 사람 중 하나였다.

실제 김정철을 지척에서 만나고 온 이라엘은 장진욱의 손길을 거부했다. 과거 아버지의 인감 도장을 찾아냈던 장직욱을 생생히 떠올렸다. 자신이 거식증으로 미국 병원에 입원했을 때 자신을 찾아온 장문희도 기억했다. 장문희는 "병원에서 나가자. 부모님 대신 내가 법적 보호자가 되어줄게"라고 제안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너를 잘 이해하는 사람. 나도 너와 같은 이유로 가족을 잃었어. 하나뿐인 딸을"이라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같은 이유로 강윤겸을 노리게 됐다.

이후 이라엘은 피아졸라의 반도네온을 구하러 악기상을 찾았다가 강윤겸이 이라엘을 떠올리며 백지수표로 똑같은 것을 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두 사람은 악기상에서 마주했다. 강윤겸은 이라엘에게 해당 악기를 찾는 이유가 물었고, 이라엘은 "탱고를 좋아하는 사람은 원한다"고 답했다. 강윤겸은 "탱고가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라고 되물었다. 앞서 이라엘은 탱고가 필요한 사람은 치유가 필요한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강윤겸은 자해하는 이라엘에게 "치유해야할 상처가 있기 때문에 내가 그런 식으로 보였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망치려는 그를 붙잡고는 "분명 뭔가를 숨기고 있어. 그게 뭘까. 당신 정체가 뭐야"라고 물었다.

이라엘은 자신을 붙잡는 강윤겸에게 입을 맞췄다. 그는 "쓸데없는 생각 그만하고 솔직해지는 것 어떠냐. 나 갖고 싶잖아요, 미치도록. 나도 그래요. 우리 다른 생각 말고 몸이 이끄는 대로 가봐요. 어때요"라고 제안하며 다시 입을 맞췄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