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배두나가 이지은(아이유)의 연기를 극찬하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8일 진행된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배우 배두나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배두나는 잭 스나이더 감독 영화 '리벨 문' 촬영차 미국에 체류중이다.
앞서 이지은은 '브로커' 속 미혼모 소영 역 제안을 받고, 배두나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배두나는 "제가 예뻐하는 걸 티 내지는 않았다. (이지은) 정말 예쁘지 않나"라며 "처음 지은 씨가 출연 제안을 받았다고 장문의 메시지를 받았다. 감독님과 내가 (영화 공기인형) 해본 적이 있으니까 연락 한 것 같더라. '무조건 해야죠' 라고 답장을 보냈다"며 "나를 믿어 줬구나 싶어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운을 뗐다.
그는 "소영 역을 누가 할까 생각했는데, 지은 씨가 연락이 와서 딱이겠다 싶어서 무릎을 탁 쳤다. 잘 할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지은 씨가 연기를 잘해서 너무 좋다. 엄청 톱스타고 성공한 가수, 배우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가는 사람이다. 저 안에 힘든 건 없을까 보게하는 사람이다. 혼자 더 바라보고 예뻐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배두나는 "지은 씨 연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담대하면서도 절제해서다. 표현하지 않아도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게 하는 것이 있다. 그런 사람이 그 역할(소영)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나는 이지은을 좋아하는 팬이다. '페르소나'도 '아이유랑 같이 한다'고 하길래 드라마 촬영하다가 찍은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배두나, 송강호, 아이유, 강동원 등이 출연한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8일 개봉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