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심' 이준, 결국 눈 떴다…강한나, 의식회복한 이태 위해 고군분투
'붉은 단심' 이준, 결국 눈 떴다…강한나, 의식회복한 이태 위해 고군분투
  • 승인 2022.06.0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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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붉은 단심' 방송캡처
사진=KBS 2TV '붉은 단심' 방송캡처

이준이 정신을 차렸다. 강한나는 이준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붉은 단심'에서는 유정(강한나)이 이태(이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비 최가연(박지연)은 좌상 박계원(장혁)에 "주상은 이제 깨어나지 못한다"고 말했다. 박계원은 "대체 전하께 무얼 한 거냐. 아니 무얼 하려하는 거냐"고 물었고, 최가연은 "아무것도. 그저 하늘의 뜻이 내게 있다. 주상이 죽으면 내 모든 행보는 나라를 위함이다. 나는 조선이 내게 준 권력을 가져보려 한다"고 말했다. 박계원은 "마마께선 그 어떤 권력도 쉽게 가지지 못할 거다. 내가 막을테니까"라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유정은 의식이 없는 이태에 "대비마마는 전하께서 승하한다고 믿고 있다. 아니면 시해라도 하려고 하겠지요. 무엇이든 전하가 살아서는 안 되는 행보를 하고 있다"며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겠다. 병력을 움직여 전하를 죽이려들지, 조정을 움직여 전하께서 승하를 했다고 거짓 부고를 알릴지"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산책을 하던 유정은 갑자기 나타난 이태에 "꿈이냐. 꿈이라도 좋다. 잠에서 깨면 또 실망하겠지만 꿈처럼 언젠가는 꼭 깨어날 거라 믿으니까"라며 그를 안았다. 이태가 "두렵냐"고 묻자, 유정은 "두렵다. 제 오판으로 또 누군가를 잃을까 그 사람이 전하일까 두렵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이태는 "과인은 내궁의 곁을 떠나지 않을 거다. 평생 곁에 있을 거다"고 안심시켰다. 유정은 "저 또한 그리 할 거다. 전하를 꼭 지켜낼 것이다"고 다짐하며 꿈에서 깼다.

이태가 의식을 찾았지만 그 사실을 숨기고 있다는 걸 안 유정은 정의균(하도균)과 이태를 궁밖으로 빼낼 계획을 세웠다.

유정은 최가연에 "전하의 피접을 청한다. 번잡한 궁궐을 벗어나면 전하께서 깨어나실까 하여"라고 말했다. "전하계서는 소생할 일은 절대 없으니 궐 밖으로 보내 백성들이 굿상이 다가온 것을 알리십시오. 그렇다면 권력이 마마께 더 모일 것"이라는 승려 혜강(오승훈)의 조언을 떠올린 최가연은 "내궁의 청을 받아주겠다"며 허락했다. 그때 이태가 뒤척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대비가 이를 목격할까 초조해하던 그때 최상궁(박성연)이 잔을 깨뜨려 대비의 주의를 돌렸고 위기를 벗어났다.

유정의 계획을 안 박계원도 이태를 밖으로 빼내는 데 협조했다. 그러나 조연희(최리)은 궁밖으로 나가는 유정을 막아섰다. 그는 "대비전에 투서가 들어왔다. 내궁께서 신분을 사칭했는데 그 죄가 들킬가 두려워 전하를 시해하려는 내용이다"며 "터무니없는 모함인 걸 다들 안다. 그래서 대비마마께서 진범을 잡아 억울함을 풀어줄테니 그동안 소서에 머물러라"고 말했다.

최가연의 첫 번째 명을 들은 박계원은 "마마 혼자 시도할 일이 아니다. 분명 누군가 마마 뒤에 있다"고 예상했다. 이후 궐안에서 마주친 대비가 부른 승려를 보고 "겨우 너일리가 없다"며 뒷조사를 지시했다. 이후 혜강과 정의균의 관계를 알아냈다.

최가연은 승려에게 "너는 버림받은 적이 있느냐"라며 "너도 혼자 살아남아야 했구나. 난 그들을 모을 생각이다. 버림 받은 자들 홀로 남은 자들, 버림 받지 않으려 무슨 짓이든 할 자들로. 난 무얼 해야 하느냐"라고 물었다. 승려의 "마마의 적은 좌의정 박계원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혜강은 풀려난 뒤 습격을 받았지만 정의균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최가연의 심복이라고 생각했던 혜강은 정의균을 "아버지"라고 불러 반전을 안겼다.

궁 밖으로 나간 이태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최가연과의 대결구도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