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지방선거 참패 ‘이재명 책임론’, 우원식 의원…“국민들 동의하지 않을 것”
더불어 민주당 지방선거 참패 ‘이재명 책임론’, 우원식 의원…“국민들 동의하지 않을 것”
  • 승인 2022.06.07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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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더불어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것을 두고 친문 등이 '이재명 책임론'을 들고 나오자 친 이재명계는 “그런 터무니없는 비난은 오히려 당권 도전을 강요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7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등 이재명 의원과 가까운 사이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밤 TBS교통방송 '신장식의 신장개업'에서 지방선거 참패 원인을 서울시장 후보 공천 잡음,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 평가, 비대위 내분을 꼽았다.

우 의원은 패인이 이런데도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이나 전해철 의원 등이 모든 책임을 특정인(이재명)한테 이렇게 씌운다고 민주당이 아무 일 없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가"라며 이재명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이어 "지난 5년 동안 국정 운영의 중심적 위치에 있었던 사람들이 더 목소리 높여서 책임론을 꺼낸 것에 국민들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본인들 눈에 들보가 있는데 그것은 놓치고 다른 사람 눈에 있는 티끌만 문제 삼는 건 옳은 태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선거가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비판을 꺼내는 건 제가 보기에는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강요하는 것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근본부터 성찰하고 새롭게 나아가야 될 준비를 해야지 누구한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뒤집어씌우는 건 정말 옳지 않다"고 친문을 겨냥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