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19 누적 발열자 400만 명 돌파…통계 신뢰 어려워
북한, 코로나19 누적 발열자 400만 명 돌파…통계 신뢰 어려워
  • 승인 2022.06.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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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북한에서 코로나19로 의심되는 누적 발열 환자 수가 4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5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발열 환자가 누적 총 407만480여명이라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393만1천920여여명이 완쾌됐고, 13만8천480여명이 치료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발생한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엿새째 10만 명을 밑돌았다.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발열 환자 수는 7만3천780여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통신은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지난달 15일 39만2천920여명으로 최고점을 찍었으나 지난달 27일 10만 명 아래로 떨어져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공개한 발열 환자 규모와 비교해 사망자가 너무 적고, 정보 당국도 북한의 발표가 민심 이반을 막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판단하는 등 북한 통계를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