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체크인' 이효리, 이상순과 인연 "더 일찍 만났으면 결혼 못 했을 것"
'서울체크인' 이효리, 이상순과 인연 "더 일찍 만났으면 결혼 못 했을 것"
  • 승인 2022.06.04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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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 영상캡처
사진=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 영상캡처

이효리, 이상순이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3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에서는 이효리와 이상순이 오랜만에 둘만의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는 오이스터바에서 이상순과 만나 "제주에서 말고 둘이 같이 오는 거 정말 오랜만이다"며 "오늘 사진전 한다고 우리 옛날 결혼식 사진을 봤는데 젊더라. 서로에 대한 설렘이 아직 얼굴에 남아있었다"고 했다.

이상순은 "지금은 없어?"라고 물었고, 이효리의 "설레는 건 없잖아"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상순은 "여보 난 볼 때마다 설레"라며 몸을 은근히 붙였다. 이효리는 "저리 가"라고 밀치면서도 웃음을 터트렸다.

이상순이 이효리의 모습을 찍어주겠다고 나섰다. 그가 찍어주는 사진을 보던 이효리는 "사진을 찍어주는 자체가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사랑한다는 의미다. 그러니까 오빠는 몇 년 전부터 날 사랑하지 않은 거라고 볼 수 있다"고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상순이 "있다"고 부인하자 이효리는 "예쁜 사진 하나도 없잖아"라고 말문을 막히게 했다. 이상순은 "오랜만에 서울 와서 계속 혼나는 느낌이지?"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효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을 때 잠자리를 칼같이 분리한 이상순에게 서운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머리로는 모든 걸 다 이해하지. 잠은 따로 자고 내가 썼던 마스크는 왜 쓰고 나가냐"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홍현희-제이쓴 집에서 자기로 한 이효리는 "어제 SNS 보는데 뽀뽀하고 아직도 둘이 알콩달콩하더라"며 부러워했다. 바로 이상순과 뽀뽀를 한 그는 "아무 감흥이 없다. 내 팔에 뽀뽀하는 기분이다"며 "뽀뽀하는 건 좋은데 키스는 싫다. 좀 그렇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자고 일어났을 때 그리고 밥 먹고 나서는 싫다. 근데 옛날에 연애할 땐 눈만 마주치면, 그땐 입냄새도 안 났나 보다. 어떻게 된 거냐"라고 신혼 때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효리는 "적당한 타이밍에 잘 만났다. 더 일찍 만났으면 결혼 못 했을 거다"고 했다. 이상순은 "진짜 결혼 못할 줄 알았다. 너를 만나고 진짜 신기하게 딱 그 생각(결혼해야겠다)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효리도 "나도 결혼하고 싶었다. 그게 인연인 거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