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은이 서예지를 떠올리며 유선과 잠자리를 가졌다.

2일 방송된 tvN '이브'에서는 이라엘(서예지)의 계획적 유혹 앞에서 흔들리는 강윤겸(박병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리얀유치원 학부모 회의에서 소란이 벌어졌다. 은담리(손소망)가 한소라(유선)의 딸 강다비의 가방 속 기저귀를 보게 됐고, 이를 아이들이 놀리기 시작했던 것. 강다비가 은담리의 아들의 얼굴을 할퀴었다. 오히려 한소라의 측근들은 은담리에게 사과하라고 소리쳤다.

분노한 한소라는 딸 담임선생님의 뺨을 여러 차례 내려치며 자신의 편이길 강요했다. 원장 차에리사(이지하)에게 은담리 가족이 유치원에 다니지 못하도록 하라고 명령했다. 화를 참지 못한 한소라는 문도완(차지혁)에게서 강윤겸을 찾으며 잠자리를 가지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그 시각 은담리 역시 분노하며 가해자편을 드는 차에리사의 모습에 교육청 분쟁을 신청하거나 언론에 이를 알리겠다고 경고했다. 이라엘은 곤란해하는 차에리사에게 한소라와 은담리를 화해시킬 복안이 있다며 자신에게 사건 해결을 맡겨달라고 말했다.

이라엘은 임시학부모대표 자격으로 강윤겸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본격적으로 강윤겸에게 접근하기 위해 구실을 만들었던 것. 

이라엘의 정사 장면을 잊지 못하던 강윤겸은 딸 다비를 이라엘이 운영하는 발레교실로 보냈다. 이어 딸의 픽업을 구실로 이라엘과 만나며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그는 이라엘과 밀착해 탱고를 춘 뒤에는 집으로 돌아와 자제력을 잃고 한소라에게 돌진했다. 이후 이라엘을 떠올리며 정사를 나눳다. 한소라는 그런 강윤겸의 생각을 모른 채 행복해했다.

한편, 이라엘은 자신을 알아보고 찾아온 서은평(이상엽)에게 자신은 이라엘이 아닌 김선빈이라며 정체를 숨겼다. 이라엘의 어머니로 위장한 장문희(이일화)는 서은평의 등장에 "10년이 넘도록 준비했다, 누구에게도 방해 받아서는 안 된다"라고 경계했다. 이라엘은 "우연히 나를 봤을 뿐이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서은평은 어린 시절 이라엘의 얼굴을 떠올리고는 "라엘이가 맞아"라고 확신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