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탕웨이, 칸 공식 일정 마무리→시상식 앞두고 이례적 출국
'헤어질 결심' 탕웨이, 칸 공식 일정 마무리→시상식 앞두고 이례적 출국
  • 승인 2022.05.26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CJ ENM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의 주연 배우 탕웨이가 제75회 칸 영화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먼저 칸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탕웨이는 칸에서 예정된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날 오전 니스 공항으로 향했다.

그의 행선지는 한국 또는 베이징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작품이 경쟁 부분에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 주연 배우가 영화제를 떠난 전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스포티비뉴스는 "갑작스러운 출국이 아닌 예정된 스케줄에 따라 움직인 것"이라고 보도했다.

칸 영화제의 시상식은 오는 28일 폐막식 날 진행되며, '헤어질 결심'은 수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탕웨이는 이번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작인 '헤어질 결심'의 주연으로 칸에 도착해 지난 23일 오후 6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는 외신들의 격찬 속에서 작품에 대한 만족스러움과 함께 박찬욱 감독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심을 표했다.

현지 기자 간담회에서 탕웨이는 "어제 저녁 첫 상영회가 끝나고 박찬욱 감독님께 '제 삶을 완전하게 만들어 주신 분'이라고 했다"며 "이 문장 하나로 박 감독님과 함께 일한 감상을 요약할 수 있다. 박찬욱 감독님을 너무 사랑한다"고 말했다.

'헤어질 결심' 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6월 29일 국내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