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키 태국인 멤버 시탈라, 데뷔 5개월 만 돌연 탈퇴 "개인 사정"
하이키 태국인 멤버 시탈라, 데뷔 5개월 만 돌연 탈퇴 "개인 사정"
  • 승인 2022.05.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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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LG 제공

그룹 하이키 멤버 시탈라가 데뷔 5개월 만에 팀에서 탈퇴한다.

소속사 그랜드라인그룹(GLG) 측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하이키(H1-KEY) 멤버로 함께해 온 시탈라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팀에서 탈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본 사안에 대해서 당사는 아티스트 본인 및 멤버들과 긴 시간 동안 깊이 있게 논의했고 전체적인 상황을 판단해 이러한 결론을 내리게 됐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이키 측은 "부디 시탈라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 또 꿈을 향해 다시 나아갈 하이키(H1-KEY) 멤버들에게도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하이키는 지난 1월 5일 싱글 '에슬레틱 걸(ATHLETIC GIRL)'로 데뷔했다.

앞서 시탈라는 데뷔 직후 부친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시탈라의 아버지이자 영화감독 겸 배우인 故 사라뉴가 과거 태국 군부 정권을 적극 지지, 문민정부를 무너뜨리는 시위를 주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태국 누리꾼들은 시탈라의 데뷔를 반대하고 퇴출을 요구하기도 했다.

당시 시탈라는 "현재 저는 어떤 정치적 입장도 가지고 있지 않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당시에 전 어렸고 (태국 현지)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다만 태국에서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평화롭게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소속사 역시 "멤버 변경은 없다"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시탈라의 책임의 범위를 넘어선 행위까지 책임지게 하는 것은 과도한 처사"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시탈라가 부친 논란을 극복하지 못하고 탈퇴를 결정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내비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