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싸우면 다행' 장윤정, 남편 도경완의 츤데레 아내 "자긴 기본옵션"
'안 싸우면 다행' 장윤정, 남편 도경완의 츤데레 아내 "자긴 기본옵션"
  • 승인 2022.05.2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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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방송캡처
사진=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방송캡처

장윤정이 연하 남편 도경완을 살뜰히 살피는 아내의 모습을 보였다. 

23일 방송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무인도에서 생활하게 된 도경완-장윤정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도경완은 장윤정에게 브런치를 만들어주겠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고마우면서도 예측이 안 된다. 남편이 할 수 있는게 토스트 정도인데"라며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도경완은 무를 이용해 음료 '무히토'를 만들었다. 무 속을 한 가득 긁어내더니 파낸 무를 면포에 걸렀다. 몸까지 바들바들 떨며 무즙을 짜내 대나무통에 넣어 무히토를 완성했다. 이를 본 장윤정은 "뭘 하길래 저렇게까지"라며 못마땅한 눈빛을 보냈다.

장윤정은 무히토를 만들고 남은 무로 뚝딱 무조림을 완성했다. 이를 본 붐은 "도경완이 만든 브런치가 잘 안 될 수 있으니 장윤정 씨가 플랜 B를 가동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현희와 함께 출연한 제이쓴은 "감동한 부분이 있다. '자기 못할 것 같으니 내가 할게'라는 말을 안 하고 뒤에서 가만히 응원하는 모습이 좋아보인다"며 장윤정의 태도를 칭찬했다.

장윤정의 응원에 힘입어 도경완은 '에그 인 대나무'를 완성했다. 도경완은 "여기가 몰디브라고 생각하고 먹자"며 너스레를 떨었다.

먼저 도경완의 야심작 '무히토'를 맛본 장윤정은 "그냥 무맛이다. 시원하긴 하다"며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죽이지?"라며 무히토에 자부심을 표하던 도경완은 맛을 보고는 강렬한 무 맛에 얼굴을 찡그렸다.

'에그 인 대나무'는 성공적이었다. 도경완은 "내가 의도한대로 나왔다. 진짜 맛잇다. 겉에는 카스테라 느낌이 든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장윤정 또한 "포실포실하다"며 맛을 인정했다.

장윤정의 무조림도 맛을 봤다. 도경완은 "이게 제일 맛있어"라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붐은 "재료가 부족해도 일품 요리가 되네"라며 감탄했다. 안정환 또한 "이게 바로 능력의 차이"라며 장윤정의 요리실력을 인정했다.

"내가 다 차려주니까 좋지?"라고 으스대던 도경완은 장윤정에 "다음에 또 무인도에 와야 한다면 딱 한 가지 뭘 챙기고 싶냐"고 물었다. 장윤정은 단호히 "양념통"이라고 답했다. 그는 "나를 데려가지야"라며 서운함을 드러낸 도경완에게 "자긴 기본옵션 아니었냐"며 기분을 풀어줬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