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강주은 "홈쇼핑 하루 30억 매출 달성·누적 600억…최민수? 우주만큼 큰 채무"
'라스' 강주은 "홈쇼핑 하루 30억 매출 달성·누적 600억…최민수? 우주만큼 큰 채무"
  • 승인 2022.05.1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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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를 '우주만큼 큰 채무'라고 정의했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강철 사랑이~' 특집으로 추성훈, 강주은, 라이머, 정찬성이 출연했다.

이날 안영미는 강주은에게 "홈쇼핑에서 활약하면서 '중년들의 제니'로 불리고 있다"며 매출액을 물었다. 강주은은 "우리가 놀랍게도 생방송인데 딱 2시간 동안 30억 원 매출을 달성할 때도 있었다. 1년 누적 판매액을 확인하면 600억 원 정도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사실 제가 말도 서툴고 홈쇼핑 할 사람이 아니지 않냐. 제가 남편 때문에 불쌍해서 사주시는 것 같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사실 강주은이 최근 최민수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그는 "얼마 전에 큰 교통사고가 났다. 갈비뼈 네 대가 부러졌다. 또 부러진 뼈가 장기를 찌르고 있을 정도로 큰 부상이었는데 자기는 집에 가야한다고 고집을 피워서 퇴원했다"며 "다음날 생방송 홈쇼핑이었는데 그걸 진행하면서도 계속 신경쓰였다. 그거 끝나자마자 전화가 왔는데 매니저가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 했다. 사실 나오면 안 되는 거였는데 제 홈쇼핑 때문에 나한테 방해가 될까봐 그런 거였다. 결국 일주일 동안 수술하고 입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픈 환자를 간호하는 것만큼 힘든 게 없었다. 5일 동안 이 사람을 죽이겠더라. 계속 옆에 있어야한다. 가만히 누워있어도 힘든 상황이라서 침대를 세우는 것도 신경을 써야했다"고 말했다. "매년 힘든 에피소드가 추가된다"는 김구라의 말에 "남편이 항상 듣는 말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는 얘기를 듣고, 저는 전생에 몇 우주를 팔아먹었나란 생각을 한다"며 해 웃음을 안겼다.

결혼 29년차인 그는 "아직도 최민수를 보면 떨리냐"는 물음에 "확실한 건 이 남자는 오토바이 타는 폼이 있는데 정말 그림 같다. 정말 어울린다. 가장 설레는 순간이 저에 대해 집중할 때다. 제 말을 확인하고 살려내려는 순간이 설렌다. 참 묘한 게 오늘 사실 화를 냈다. 항상 저를 깨운다. 밤새도록 혼자 잠꼬대를 한다. 자다가 '주은아. 주은아' 이런다. 그럼 제가 '오빠?'하고 물으면 '자. 그냥 꿈꿨어'라고 한다. 제가 어렵게 잠들면 또 이름을 부른다. 제가 대답 안 하면 계속 부른다. 꿈에서. 괴롭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강주은에게 최민수란?"이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우주만큼 큰 채무"라고 해 다시 한 번 폭소를 터트렸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