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영 안타까운 근황 "두 번의 유산, 반려견 죽음, 갑상선암까지..."(근황올림픽)
민지영 안타까운 근황 "두 번의 유산, 반려견 죽음, 갑상선암까지..."(근황올림픽)
  • 승인 2022.05.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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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배우 민지영이 안타까운 근황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12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민지영을 만나다] '사랑과 전쟁' 여배우 근황, TV에서 사라진 이유.. 신혼집으로 찾아갔습니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민지영은 KBS 2TV '사랑과 전쟁'에서 악녀 연기, 불륜녀 연기로 유명세를 탔다. 민지영은 프로그램 속 이미지 때문에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아빠랑 팔짱을 끼고 다닐 수 없었다. 사람들 시선이 '현실에서도 저러고 다닌다. 유부남 만나서 팔짱 끼고 다닌다'였다"라고 말했다.

민지영은 결혼 이후 겪은 여러 가지 아픔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결혼을 하면서 5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기적처럼 온 허니문 베이비가 유산이 됐다"며 "소식을 전부 전하는 과정에서 악플이 많아 상처를 받았다. 나도 엄마가 될 꿈에 부풀어 있었는데 그걸 짓밟아버렸다"고 전했다.

이후 민지영은 또 한 번 임신을 했지만 역시 유산이 됐다고. 그는 "두 번째로 유산을 하니 아이를 낳고 오는 산후풍처럼 온몸이 아팠다. 온몸에 염증이 생겼다. 발톱도 빠졌다. 발톱에 있는 관절에도 염증이 생겨서 그렇게 됐다. 너무 많은 것이 무너지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두 번의 유산을 이겨 낸  민지영에게 또 다른 불행이 닥쳤다. 민지영은 "17년 동안 키웠던 강아지가 심정지로 내 앞에서 딱 쓰러졌다. 새벽에 강아지가 죽었다. 그 때 갑상선암이 발견됐다. 강아지가 내가 아픈 걸 알고 자기 돌보지 말고 내 몸 돌보라고 (떠난 것 같다)"라고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민지영은 "갑상선 암 수술을 했다. 암이 임파선 전이도 됐다. 연기를 하려면 소리를 질러야 하는데 목소리가 편히 안 나오니까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 상황에도 아기를 갖고 싶은 민지영의 마음은 간절했다. 그는 "아이가 또 찾아와줬으면 하는 마음에 암 수술을 미루고 3개월 동안 계속 난자 체취를 했었다"고 말했다.

현재의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갑상선 암 수술을 하면 5년 동안 암환자로 등록이 된다. 암 투병은 5년 뒤 건강상태에 따라서 결정이 된다"라며 "지금은 내가 엄마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다. 그래서 잠시 모든 방송 활동을 쉬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민지영은 "제일 간절한 건 엄마가 되는 것이다. 몸이 안 좋았기 때문에 건강해져야 아이를 임신할 수 있다. 건강을 되찾은 뒤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고, 좋은 모습으로 찾아오겠다. 응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