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박지현, 박완주 의원 성비위 의혹에…“사과드린다”
더불어 민주당 박지현, 박완주 의원 성비위 의혹에…“사과드린다”
  • 승인 2022.05.13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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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박지현 더불어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와 그 가족 분들 그리고 국민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박 위원장과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입장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성폭력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고, 당 내 성비위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또 사고가 터졌다"며 "더불어 민주당을 대표해 다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해당 사건의 경과를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피해자는 자체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려 했으나 완만하게 진행되지 않았고, 4월 말경 우리 당 젠더신고센터로 신고가 들어왔다"며 "비대위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증거를 바탕으로 사건의 심각성을 확인했고, 오늘(12일) 박완주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앞으로 당 내 젠더폭력을 더욱 철저하게 대응 하겠다"며 "현재 의혹이 제기된 사항에 대해서도 철저히 진상을 밝히고 최고수준의 징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박 위원장은 "성비위 사건의 재발방지와 근본적 해결을 위한 노력도 계속 하겠다"며 "지방선거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젠더신고센터를 통한 성비위조사를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 위원장도 "국민과 피해자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사과했다.

이어 "민주당은 성비위 사건을 일절 좌시하지 않겠다"며 "당내 성비위에 철저한 무관용 원칙을 견지해 엄중하게 즉각 처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