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청와대 74년 만 개방…2만 6천명 구름 인파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청와대 74년 만 개방…2만 6천명 구름 인파
  • 승인 2022.05.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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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캡처
사진=JTBC 뉴스 캡처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청와대가 개방됐다.

이날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내부가 공개된 것은 74년 만에 처음으로, 이날 하루만 2만6000명의 시민이 청와대 관람을 할 예정이다.

또 청와대 경내 개방과 함께 뒤편 북악산 등산로도 인원 제한 없이 전면 개방된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청와대 정문이 열렸고, 74인의 국민 대표단이 먼저 입장했으며 정오부터는 일반 관람객의 입장이 시작됐다.

개방 첫날인 이날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사람들만 입장할 수 있고 내일부터는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2시간 단위로 입장해 하루 3만9000명이 관람할 수 있다.

개방 행사가 끝나는 23일 이후의 관람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청와대는 고려 시대 설치된 별경(別京) 중 하나인 남경(南京)에 궁궐이 있던 자리다.

조선 시대에 경복궁의 후원으로 사용되며 각종 행사와 과거 시험을 보는 장소로 쓰였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 때는 ‘경무대’라고 칭했고, 윤보선 전 대통령이 입주하면서 ‘청와대’로 개칭됐다.

한편 이날부터 청와대가 개방되면서 조선시대 한양의 주산인 북악산, 청와대, 경복궁, 광화문 앞길인 세종대로,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중심축을 도보로 지날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