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코드 쿤스트, 다듀 개코에 감사 "내 음악 인정해준, 용기 주는 사람"
'나혼산' 코드 쿤스트, 다듀 개코에 감사 "내 음악 인정해준, 용기 주는 사람"
  • 승인 2022.05.07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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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MBC '나혼자 산다' 방송캡처

코드 쿤스트가 다이내믹듀오 개코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코드 쿤스트의 작업실에 개코가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앨범 작업에 한창이던 코드 쿤스트는 음악적 조언을 구하기 위해 개코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뒤로 갈수록 앨범내는 속도가 늦어지나"라고 물었다. 개코는 "우리 예전에 1년에 한 번씩 냈다. 근데 지금 3년째 안 내고 있다"고 말했다.

코드 쿤스트는 "나도 앨범이 년 단위로 넘어가는 정도로 만들어본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1년이 넘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개코는 "자연스러운 거 아닌가. 이제 신중해지기 시작하고 너의 팬들이 더 많이 생기고 다음 앨범이 흥행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그런 것들이 생기니까 걱정도 되는 거지. 그동안 했던 음악과 겹치면 안 되고 수준은 더 올라가야 하지 않나"라고 그의 고민에 대해 공감했다.

코드 쿤스트는 "듣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을 체감하게 되니까 그 사람들을 실망 시키고 싶지 않아 계속 작업 속도가 늦어진다"고 말했다. 개코는 "어른이 된 것 같다. 괜찮은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사운드가 달라진게 느껴진다"고 따뜻하게 조언했다.

코드 쿤스트는 "2022년이 저한테 새로운 챕터라고 생각하는데 변화가 느껴진다고 해서 용기를 얻었다. 맨날 저한테 용기를 주는 사람이다"고 개코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 그는 유명한 사람과 했던 첫 작업이 개코였다고 예전을 회상했다. 코드 쿤스트는 "이제 와서 말하지만 형이 나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곡비를 줬다. 그때 (무명) 래퍼들끼리 품앗이하면서 녹음을 했다. 많이 받아야 30~40만 원 받을 때인데 통장에 몇 백이 찍혀 있었다"며 "큰 용기를 얻었다.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라는 사람이 나와 작업을 하고 인정을 해주니까 더 열심히 음악을 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생긴 거다"고 고백했다.

해당 영상을 보던 댄서 허니제이는 "저도 처음으로 유명한 분의 댄서를 한게 다이나믹 듀오 오빠들이었다. ‘BAAAM’ 했을 때였다"고 공감했다. 전현무는 "보는 눈이 이었던 거다"고 개코의 안목에 감탄했다.

코드 쿤스트는 “형이 저한테 처음 연락했을 때 7~8평짜리 원룸에 있는데 형이 같이 작업해보고 싶다고 했다. 처음 느껴본 감정이었는데 너무 떨리고, 알 수 없이 눈물이 글썽거렸다. 아무도 없는데 옥상에 올라가서 전화를 받았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