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싸이, 셀럽 섭외 비화 "이병헌 뮤비 섭외 6년…송중기 안부인사만 2주"
'라스' 싸이, 셀럽 섭외 비화 "이병헌 뮤비 섭외 6년…송중기 안부인사만 2주"
  • 승인 2022.05.05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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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가수 싸이가 이병헌, 송중기 등 셀러브리티를 섭외하는 비결을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공연의 민족' 특집으로 싸이, 성시경, 전소연(여자아이들), 이승윤이 출연했다.

이날 싸이는 "유명인들을 섭외를 잘 한다"며 "헤이즈의 뮤직비디오에 송중기 씨를 섭외하려고 안부 인사만 2주를 했다. 섭외 당시에 송중기 씨가 tvN 드라마 '빈센조'를 찍을 때였는데 드라마를 본 후기도 말하고 건강도 챙기고 그랬다. 그랬더니 송중기 씨가 나중에는 '말씀 편하게 하시라'며 이유를 물어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는 "이번 앨범에도 피처링을 많이 참여해주셨다. '셀럽'이라는 뮤직비디오에는 수지 씨가 출연했다. 타이틀곡은 BTS 슈가 씨와 함께했다. 슈가 씨가 프로듀싱과 뮤직비디오까지 출연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지난 8집 앨범 뮤직비디오에 이병헌 씨 섭외가 정말 오래 걸렸다. 섭외를 하는데만 6년 정도 걸렸다"고 말했다.

피처링에 참여한 성시경, 전소연과 이승윤과의 인연도 공개했다. 싸이는 성시경에 대해 "전생에 부부가 아니었을까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전소연에 대해서는 "소연 씨를 최근에 보고 깜짝 놀랐다. 작사와 작곡을 다 하더라. 지코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승윤은 싸이 때문에 받게 된 뜻밖의 섭외를 전했다. 그는 "싸이 본인의 명곡을 재해석한 프로그램(불후의 명곡)에 출연 제의를 받았다"며 "여러 루트를 통해서 연락을 줬다. 비슷한 포맷에 매주 편곡해야 해서 너무 영광인데 영혼이 너무 힘들어서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밤에 술에 취하셔서 전화가 왔다. 네가 이 노래를 안 불러주면 내가 그린 그림이 다 깨진다고 했다"며 "이 분의 장수 비결은 세치 혀가 아닌가. 조련을 잘하시는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