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들이 미국 빌보드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빌보드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마이 유니버스'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34위,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47위를 각각 기록했다. 빌보드의 글로벌 차트는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BTS는 지난해 9월 '마이 유니버스'를 발표한 이후 이 차트에서 31주 연속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 곡은 '리릭 파인드 글로벌' 21위, '얼터너티브 디지털 송 세일즈' 23위, '캐나다 AC' 28위 등 세부 차트에서도 성적을 냈다.
BTS의 다른 히트곡들도 글로벌 차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메가 히트곡인 '버터'(Butter)는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37위를 차지했고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는 각각 53위와 176위에 올랐다. 미국을 제외한 '빌보드 글로벌'에서는 '버터' 30위, '다이너마이트' 40위, '퍼미션 투 댄스' 92위 등이었다.
그 밖에도 멤버 지민이 가수 하성운과 함께 부른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위드 유'(With you)는 지난달 24일 곡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를 차지했다.
BTS의 주요 음반들도 월드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2017년 9월 선보인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 음반은 발매된 지 4년이 지났지만 '톱 앨범 세일즈' 82위와 함께 '월드 앨범' 2위에 올랐다. 2020년 발매한 '비'(BE·4위) 등 총 6개 음반이 '월드 앨범' 상위 10위 안에 안착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