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남자 고등학교 축제서 봉변?..학교 측 “명예 실추 사과”
에스파, 남자 고등학교 축제서 봉변?..학교 측 “명예 실추 사과”
  • 승인 2022.05.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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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스파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에스파 공식 인스타그램

 

걸그룹 에스파가 최근 한 남자 고등학교 축제에서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했다며 팬들의 원성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스파 XX고로 말 많이 나오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해당 글에는 에스파 멤버들이 한 고등학교 축제에 참석했다가 겪은 일련의 사태들이 담겼다.

공개된 영상에는 몰려든 인파에 에스파가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어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 네티즌은 “(XX고 학생들이 에스파 멤버들을) 만지려고 손 뻗고 그러니까 선생님이 ‘만지다가 성추행으로 신고당한다’고 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또 해당 학교의 학생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SNS 등을 통해 에스파 멤버들의 사진을 게재하며 성희롱적 발언을 남겨 팬들의 원성을 샀다.

이와 관련 해당 학교 측은 “행사 후 본의 아니게 SM엔터테인먼트 및 에스파 그룹에 명예가 훼손되는 언론 보도가 있어 우선 이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다만, 언론 보도 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내 조사를 실시한 결과 OO 학생이 아닌 외부 인사 몇 명이 행사장을 찾아왔으나 안전 관계 상 출입을 허가하지 않았던 사실이 있었다”며 “그 일로 인하여 일부 SNS에 결코 사실이 아닌 악의적인 글이 게재되지 않았나, 유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결과적으로 오늘 행사 후 SM엔터테인먼트와 소속 가수 에스파의 명예를 실추시킨 바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