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호골' 손흥민 "득점왕은 늘 나의 꿈"...살라흐 3골차 맹추격
'18·19호골' 손흥민 "득점왕은 늘 나의 꿈"...살라흐 3골차 맹추격
  • 승인 2022.05.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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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시즌18·19호 멀티골을 쏘며 득점 랭킹 단독 2위로 올라선 손흥민이 "골든 부트(득점왕)는 늘 나의 꿈이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EPL 35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3-1 완승을 견인했다.

경기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7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득점 랭킹 공동 2위였던 손흥민은 이날 멀티골로 시즌 득점 수를 19골로 늘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현재 득점 선두를 달리는 무함마드 살라흐(22골·리버풀)와 격차는 3골이며 토트넘의 남은 경기는 4경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뒤 득점왕 욕심이 있는지를 묻는 현지 취재진 질문에 손흥민은 "기회가 나면 나는 늘 골을 넣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득점왕은 늘 나의 꿈이다"라면서도 "팀의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은 그의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었다.

손흥민은 "그렇게 아름다운 골을 넣어 정말 행복하다. 슈팅을 때리는 순간 공이 날아가는 궤적을 봤고, 득점으로 연결돼 행복했다"며 "하지만 팀이 승점 3점을 따낸 것이 더 행복감을 준다"고 자신의 득점보다 팀의 승리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토트넘의 남은 목표는 4위 안에 들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을 추가해 61점이 됐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아스널이 웨스트햄에 2-1로 승리하며 승점 63이 되면서 5위에 머물렀다.

이와 관련 손흥민은 "우리는 UCL에 진출할 수 있는 순위로 시즌을 마치고 싶다. 나는 UCL에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강한 바람을 표했다.

한편 이번 경기로 손흥민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유럽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