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BTS 슈가와 '댓 댓' 작업, 영감·시너지 컸다…정말 감사해"
싸이 "BTS 슈가와 '댓 댓' 작업, 영감·시너지 컸다…정말 감사해"
  • 승인 2022.04.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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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피네이션 제공
사진 = 피네이션 제공

가수 싸이가 방탄소년단(BTS) 슈가와 함께한 작업 비화와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9일 싸이의 정규 9집 '싸다9' 발매 기념해 청음회가 열렸다. 

이번 앨범명 '싸다9'는 '싸이의 다채로운 9집'이란 뜻으로, 타이틀곡은 '댓 댓(That That)'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와 싸이가 함께 공동 프로듀싱, 작사·작곡·편곡을 해 화제가 됐다. 

이날 싸이는 "슈가가 지난해 가을쯤 방탄소년단으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을 때 연락이 왔다. 저와 함께 작업을 하고 싶다고"라며 "당시 고민이 많았다. 라틴계열의 음악을 만들고 싶었는데, 슈가가 딱 내가 생각하고 있던 노래를 들려주더라. 반주를 듣자마자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제게 귀한 발걸음 해준 슈가 군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슈가는 피처링과 더불어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이에 대해 싸이는 "당시 뮤비 촬영이 3월이었다. 인천에서 찍었는데 비가 와서 정말 추웠고, 모래사장이라 바닥이 뻘이됐다. 슈가 군이 정말 고생이 많았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또 싸이는 "슈가와 작업을 하면서 그 시점부터 수록곡들이 줄줄이 만들어지더라. 원래 저는 전문 작곡가가 아니라서 영감이 주기적으로 오는 편은 아닌데, 이번에 슈가를 보면서 '맞아, 나도 예전에는 저렇게 열정적이고 음악을 재밌게 했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부분에 있어 뜨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며 슈가가 영감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뮤직비디오 찍을때 춤 연습도 굉장히 많이 했다. 후배를 초대해놓고 애매하게 춤 추면 안되니까 더 몰입했다. 그런 시너지가 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는 이날 오후 6시 정규9집 '싸다9' 발매에 이어 타이틀곡 'That That (prod. & ft. SUGA of BTS)'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같은날 오후 9시부터는 네이버 NOW. '#OUTNOW'를 통해 단독 컴백쇼를 진행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