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사 도베르만' 안보현, 오연수에 사형 구형…차우인 회장직 되찾았다
'군 검사 도베르만' 안보현, 오연수에 사형 구형…차우인 회장직 되찾았다
  • 승인 2022.04.27 0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tvN '군검사 도베르만' 방송캡처
사진=tvN '군검사 도베르만' 방송캡처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악행을 저질렀던 오연수는 결국 벌을 받았다. 조보아는 회장 자리를 되찾았고 도배만은 군 검사로서 활동을 이어갔다. 

26일 방송된 tvN '군검사 도베르만' 최종회에서는 총에 맞아 수술을 하게 된 차우인(조보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술 후 차우인이 눈을 뜨자 그 앞에는 도배만(안보현)이 있었다. 도배만은 "너 3일 만에 눈을 뜬 거다. 총알이 어깨를 관통했다고 했다. 위치가 좀만 더 위였으면 큰일날 뻔 했다"고 말했다.

차우인은 환자복을 입고 있는 도배만에게 "그러는 도 검사님은 왜 그러냐"고 물었다. 도배만은 "노태남(김우석)이 수류탄을 터뜨렸다. 난 운이 좋았다"며 "근데 노태남은 파편 때문에 아직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의사 말로는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도배만은 차우인을 쏜 이가 양 부관임을 알았다. 그는 "분명 노화영(오연수)한테 살인 교사를 받았을 거다"고 추측했다. 차우인은 "퇴원하면 양 부관을 찾는 것도, 설득하는 것도 다 제가 할 거다"고 말했다.

강하준(강영석)은 도배만에게 "그거 이야기했냐"고 물었다. 도배만은 차우인이게 "애국회 X파일 얻었다. 아버지가 남긴 X파일 돌고 돌아서 결국 차검에게 돌아왔다"고 말했다.

X파일을 지켜보던 차우인은 "생각보다 치열하게 사셨다"며 "어떻게 이걸 다 조사하고 알아내셨는지. 어쩌면 아버지께서 원하는 복수는 아버지가 끝내지 못한 일을 제가 완성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노화영은 차우인을 찾아왔다. 그의 빨간 가발을 보고는 "너 이거 쓰고 많은 일 하고 다니더라. 네 아버지랑 똑같다. 자신의 신념만 가지고 아주 무던히도 날 협박했다"고 말했다.

차우인은 "아버지가 당신을 특별하게 여겼다면 폭주하는 당신을 막을려고 했을 것"이라고 했다. 노화영은 "순진하다. 난 네 아버지와 아무 관계도 아니었다"며 "이번에는 네가 운이 좋아서 살았지만 이제 곧 네 아버지처럼 될 수 있다. 난 내 앞을 막는 건 뭐든지 치워버리기 때문에 이젠 내가 직접 네 머릿속에 총알을 박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차우인은 "언제든지 와라. 기다리고 있겠다"며 "당신이 아버지를 잘 안다면 내가 어떻게 할지 잘 알고 있지 않나. 이젠 당신의 끝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차우인은 법정에서 노화영과 마주했다. 그는 "총기 난사 관련 혐의 인정하냐"고 했지만 노화영은 계속 노태남이 정상이 아니라고 했다.

노화영은 "평소 제 아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려 부단히 노력했다"며 "군대를 기피하는 아들을 설득해 입대시켰고 사단장의 아들로서 특혜를 주지 않으려고 전방에 아들을 배치했는데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 아들은 저에 대한 반항심으로 공개적인 거짓말을 했다. 전 노태남의 어머니이기 이전에 사사단 최고 지휘관이다"며 "지휘관으로서 사건을 은폐했다는 오명을 뒤집어 쓸 순 없다"고 발끈다.

차우인이 노태남의 수류탄 사건을 언급하자 노화영은 "참회의 의미로 수류탄에서 안전핀을 뽑았다. 제 아들이 의식을 회복하지 못 하고 있는 게 가슴이 아플 뿐"이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이후 노화영의 공판에 증인으로 자진 출석한 용문구는 6년 전 차호철(유태웅 분) 회장이 연루된 사건에 대해 "노화영이 분명히 관여돼 있다"며 "차호철 회장에게 비리를 덮어씌우고 사건을 조작하라 해서 협조한거다"고 했다.

이어 "살인교사와 관련 증거에 제가 쓰던 핸드폰에 피고인과 주고받은 통화내역이 담겼다"며 "난 그걸 차 회장 사망 후 알았다"고 뻔뻔하게 했다.  용문구는 "이 모든 건 저 악녀가 벌인 일이다"며 "너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됐다"고 하면서 노화영의 멱살을 잡았다.

노화영에게 일침을 가한 양 부관이었다. 노화영은 일찍감치 "네가 모든 걸 덮어쓰고 가야겠다"고 명령했다. 결국 양 부관은 자수를 했지만 차우인은 "당신은 나를 죽일 생각이 없었다"며 진실을 말해줄 것으로 부탁했다. 이어 "이제 쓸모 없어졌다"는 노화영의 녹음파일을 듣고 증인으로 나섰다. 그는 왕기춘을 상해 및 살해한 노화영의 악행을 공개했다. 

모든 일이 밝혀지자 노화영은 분노했지만 소용 없는 일이었다. 도배만은 노화영을 향해 사형을 구형했다. 

의식을 찾은 노태남은 유기견 봉사를 하게 됐다. 차우인은 아버지가 빼앗긴 기업을 찾아 회장이 됐다. 그리고 차우인은 군 검사를 계속하게 된 도배만을 찾아갔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키스를 나눴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