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러브' 하준 동생 정신혜의 죽음, 김재욱 아닌 서지후 때문이었다
'크레이지 러브' 하준 동생 정신혜의 죽음, 김재욱 아닌 서지후 때문이었다
  • 승인 2022.04.2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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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크레이지 러브' 방송캡처
사진=KBS 2TV '크레이지 러브' 방송캡처

정신혜를 죽음에 이르게 한 이는 김재욱이 아닌 서지후였다. 

25일 방송된 KBS 2TV '크레이지 러브'에서는 조실장(서지후)의 비밀이 공개됐다.

이날 노고진(김재욱)은 이신아(정수정)를 납치한 건 자신에게 원한을 품었던 니수연(윤혜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수연은 복수심에 노고진을 스토킹했던 것.

나수연은 가장 큰 복수로 그의 앞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을 선택했고, 노고진은 건물 밑으로 떨어지려는 그를 구하려다가 함께 떨어졌지만 다행히 목숨은 구했다. 덕분에 납치됐던 이신아(정수정)는 무사히 돌아왔고, 노고진은 이신아와 함께 그동안 상처를 줬던 이들을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 와중에도 오세기(하준)는 여동생 오세희(정신혜)의 복수를 위해 노고진을 고탑교육에서 밀어내려는 노력을 계속했다.

그러나 오세희를 죽음으로 내몬 진범은 조 실장이었다. 연인이었던 그를 조종해 노고진의 교제를 훔치도록 만든 배후가 조 실장이었던 것. 조 실장은 오세기의 복수심을 이용해 노고진을 여러 번 죽이려 했고, 강민(이시언)의 뺑소니까지 부추기는 악행을 저질렀다.

이날 오세기는 조 실장의 차 안에서 그의 옛 휴대폰을 발견했고, 휴대폰 배경화면 속 조 실장과 오붓한 모습의 여동생 오세희를 발견한 뒤 혼란스러워했다. 노고진은 조 실장의 뒷조사를 하며 그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오세희가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배경도 드러났다. 조 실장은 마스터교육 수학강사였지만 번번이 일타강사 노고진에 밀려 꼴찌를 면하지 못했다. 조급함을 느꼈고 오세희에게 노고진의 자료를 빼내달라고 요청했다.

오세희는 이를 거절했지만 조 실장은 "넌 국어강사니까 아무도 의심하지 않을 거야. 제발 나 좀 살려줘"라며 계속해서 애원했다. 결국 오세희는 남자친구를 위해 노고진이 제작한 수학자료를 훔치다가 걸리고 말았다.

노고진은 오세희에게 "배후가 누굽니까. 난 오세희 씨한테 악감정 없어요. 이런 식으로 남의 걸 빼돌리는 사람은 강의하면 안 됩니다"며 그에게 일주일의 시간을 주었다.

오세희는 조 실장에게 정직하게 말하고 사죄하자고 말했지만 조 실장은 오히려 "삼류끼리 만나서 삼류밖에 더 되겠어? 그리고 노고진 일은 네가 해결해. 난 부탁만 했을 뿐이야. 도둑질한 건 너잖아"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오세희의 부모님까지 모욕하며 집을 나온 조 실장은 휴대폰을 잘못 가져온 걸 발견하고 다시 돌아가려 했지만 오세희는 조 실장의 눈 앞에서 생을 마감했다.

오세기는 노고진을 찾아가 조 실장의 옛 휴대폰 속 녹음된 파일을 들려주며 "너 뭐야. 이거 뭐냐고"라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여태껏 동생을 죽음으로 몬 장본인이 노고진이라 믿어왔기 때문이었다. 

오세기는 노고진에게 "이 대화내용 뭐야. 왜 내가 들려준 거랑 달라. 너랑 조실장 너희 대체 뭐냐고"라며 소리쳤다. 그 시각 조 실장은 자신의 옛 휴대폰이 사라진 것을 깨달았다.

극 말미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노고진 앞에 자신의 비밀이 탄로날 위기에 처한 조 실장이 등장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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