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사 도베르만' 김우석, 오연수 앞에서 수류탄 터트려…조보아 총 맞아
'군 검사 도베르만' 김우석, 오연수 앞에서 수류탄 터트려…조보아 총 맞아
  • 승인 2022.04.2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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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군 검사 도베르만' 방송캡처
사진=tvN '군 검사 도베르만' 방송캡처

김우석은 오연수의 진심에 충격을 받고 그가 보는 앞에서 수류탄을 터트렸다. 안보현이 김우석을 구하려다가 함께 부상을 당했다. 조보아는 총에 맞았다.

25일 방송된 tvN '군검사 도베르만'에서는 노태남(김우석)이 아들의 약점을 이용하려는 노화영(오연수)의 꼼수를 알고 그가 보는 앞에서 수류탄을 터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배만(안보현)과 차우인(조보아)은 GOP 총기 사건에 대한 수사를 위해 노화영을 만났다.

노화영은 소대 내 가혹 행위가 있었고 노화영이 은폐 지시를 했다는 노태남의 증언에 대해 "그 증언을 누가 믿나? 노태남은 사고의 충격으로 정상이 아니다"며 자신이 살기 위해 아들을 정신이상자로 내몰았다. 그는 "분명히 말하지만 난 이번 사건의 피해자다. 내가 받은 마음의 상처는 전혀 염두해 두지 않는 거냐"고 뻔뻔하게 받아쳤다.

이후 노태남은 도배만과 차우인에게 다시금 노화영이 소대 내 가혹 행위에 위증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도배만은 "노화영이 네가 앓고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이용할 거다"고 말했다. 노태남은 "법정에서는 증언할 때 아무 문제 없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도배만은 "내 말이 어떻게 들릴 지 모르겠지만 사단장은 널 의병 제대 시키려고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노태남은 어머니가 자신을 이용하려 한다는 사실에 절망하면서도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노화영은 도배만이 말한대로 노태남에게 "의병 제대한 뒤 IM대표직을 맡으라"며 "이번에는 네가 나한테 했던 잘못들, 대표 자리에서 평생에 걸쳐 갚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태남은 "그럼 어머님에게 전 어머니를 위한 도구일 뿐인 거냐"며 힘들어했다.

마음의 정리가 된 노태남은 차우인을 만나 노화영이 의병 제대를 종용했다는 말을 덤덤하게 전했다. 

도배만은 용문구(김영민)에게 화살을 겨눴다. IM디펜스 비리자료를 검찰에 넘기면서 주주총회에서 IM디펜스 회장 자리를 꿰차려던 용문구를 끌어내렸다.

벼랑끝에 몰리게 된 용문구는 노화영을 협박하고 도배만을 납치해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그는 "네가 나한테 한 짓에 비하면 이걸로도 분이 풀리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자 도배만은 "용문구 고맙다"며 "고막은 내가 막힌 거 같은데 귓구멍이 막혔냐. 고맙다고"라고 소리 질렀다.

분노한 용문구는 도배만의 뺨을 때리면서 "뭘 고마워해 하냐"고 소리쳤다. 도배만은 "날 군대에 집어 넣어줘서 고맙다"며 "5년 전 그 거절할 수 없는 제안 그걸 나한테 하지 않았더라면 넌 그 꼴을 당하지 않았을 거다"고 했다.

용문구는 "네가 차우인(조보아)에게 넘어가지만 않았어도, 복수심에 눈멀지 않았어도 넌 여전히 와인 박스 받으며 잘 먹고 잘 살았을 거다"고 했다.

차우인은 도배만과 영상통화를 하다가 설악(권동호) 무리에 납치되어 폭행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됐고, 현장에서 도배만과 강하준(강영석)을 구해냈다.

노화영을 찾아간 차우인은 "검찰 쪽에서 비리 수사 관련해서 부군단장에 대한 수사 협조 요청이 있었다"며 "제 개인적인 보고도 있다. 사단장님은 지금 웃고 계시냐 아니면 울고 계시냐. 용문구가 몰락한 건 기쁜 소식, 회사가 망가진 건 아픈 소식 아니냐"고 했다.

노화영은 "당장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고, 차우인은 "나가기 전에 한 마디만 더 드리겠다. 전 군 검사로서 당신을 법정에 세우고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저질렀던 모든 악행들이 당신을 무너뜨리게 만들 거다"고 경고했다.

노화영은 "네 아버지 복수를 하려고 군 검사가 되고 날 파멸시키려고 하지만 죽은 사람은 복수에 관심 없다"며 "복수는 오로지 산 사람을 위한 거다"고 했다. 차우인은 "분명 제가 행하는 과정들이 정의롭지만은 않을 거다. 하지만 결과는 정의로울 거고 당신의 죗값을 치르게 만들 거다"고 했다.

노화영은 웃으며 "니 인생만 철저히 망가질거다"고 했지만 차우인은 "제 인생은 정의를 이루면서 완성될 거다. 그리고 그 날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또 위기는 찾아왔다. 노태남이 수류탄을 가지고 노화영 앞에서 "엄마 아들이라서 미안했다"며 핀을 뽑은 것. 도배만이 노태남을 살리기 위해 몸을 던졌지만 둘은 함께 부상을 당했다. 그 와중에 노화영이 지시를 받은 양 중위가 차우인에게 총에 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