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윤석열 당선인 방송 후폭풍 여전...시청자게시판·SNS 비난 폭주
'유퀴즈' 윤석열 당선인 방송 후폭풍 여전...시청자게시판·SNS 비난 폭주
  • 승인 2022.04.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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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출연 이후 논란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유퀴즈'에는 윤석열 당선인이 출연했다. 출연 전부터 논란이 예상됐던 윤 당선인의 방송은 20일 예정대로 진행됐고, 방송 전은 물론 방송 이후 며칠이 지나서까지도 시청자게시판은 들끓고 있다.

시청자게시판 뿐 아니라 '유퀴즈'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등에도 각종 의견이 난무하고 있다. 윤 당선인의 출연을 반대했던 시청자들은 일상 속 일반인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며 감동을 줬던 프로그램이 정치색을 띄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는 반면 또 다른 시청자들은 정치 얘기를 많이 한 것도 아니므로 문제 될 게 없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유퀴즈' 시청자게시판의 경우 다른 사람의 글을 읽을 수 없는 상태라 논란을 부추긴다. '유퀴즈' 시청자 게시판의 글은 내용에 관계 없이 클릭 시 "접근 권한이 없다"며 운영자 이상만 읽을 수 있다고 안내돼 있다. '놀라운 토요일' 등 다른 tvN 프로그램 게시판의 글은 아무나 읽을 수 있다.

윤 당선인의 '유퀴즈' 출연을 놓고 일부 시청자들은 "CJ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겠다" "유재석, 조세호가 나오는 프로그램은 다 안 보겠다" 등의 극한 반응까지 보이고 있어 CJ 측의 빠른 공식 입장 표명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출연과 관련 CJ 측은 "출연 요청은 없었다"고 했지만 탁현민 청와대 비서관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탁 비서관은 "출연 의사를 전했지만 CJ 측이 거절했다"며 "윤 당선인의 출연은 문제가 없으나 CJ 거짓말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총리실에 따르면 김부겸 총리 또한 지난 해 코로나19 확산 및 K방역과 관련해 국민과 소통할 방법을 찾다가 '유퀴즈' 출연을 타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