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정통트로트 하면 송가인'이란 말 듣고파…많은 ♥주셨으면" 3집 컴백소감
송가인 "'정통트로트 하면 송가인'이란 말 듣고파…많은 ♥주셨으면" 3집 컴백소감
  • 승인 2022.04.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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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켓돌스튜디오
사진 =포켓돌스튜디오
사진 =포켓돌스튜디오

'컴백' 가수 송가인이 앨범 소개부터 포부까지, 팬들과 다시 만난 소감을 전했다.

송가인은 오늘(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정규 앨범 '연가'(戀歌)를 발매하며, 같은날 밤 9시 네이버 나우(NOW) '#아웃나우 송가인'(#OUTNOW SONG GA IN)을 통해 '첫 컴백쇼'를 연다. 여기서 송가인은 첫 라이브 무대와 함께 앨범을 소개하고,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색다른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앨범 발매와 컴백 쇼에 앞서 송가인은 특별한 이번 신보에 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줬다.

'1년 4개월만에 컴백하는 소감'에 대해 "코로나로 인해 너무 길게 쉬어간 느낌이라, 정말 더 애타게 기다렸던 앨범입니다. 팬(어게인) 여러분이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더블 타이틀 곡 '비 내리는 금강산', '기억 저편에'에 대해 "메인 타이틀 곡인 '비 내리는 금강산'은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실향민의 애환과 보고 싶은 가족의 그리움을 슬픈 선율과 애절한 노랫말에 담았습니다. 특히, 저 '송가인'의 애절한 보이스로 음악을 더욱 슬프고 가슴 뭉클하게 표현했습니다. 또 다른 타이틀 곡 '기억 저편에'는 '비 내리는 금강산'과는 달리 사랑에 대한 감정을 담은 곡입니다. 그리움에 잠 못 드는 가을밤처럼 기억 저편에 남아있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려 노력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타이틀곡 선정 과정'에 대해 "앨범 수록곡 중에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너무 다 애정이 가는 곡이라서 선정하기가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라며 웃었다.

특히 대표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은 '동백아가씨' 작곡가백영호 선생의 미발표 곡인 터. 소감을 묻자 "'아, 정말 이 곡이야 말로 지금 현재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남북 분단의 아픔에 맞는 곡이 멜로디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절절하고 가슴 아프게 다가와 노래에 깊이가 더해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타이틀 곡 '기억 저편에' 가사 중 가장 와닿았던 부분에 대해  "'힘들고 외로움에 지쳐도 이제는 슬퍼 말아요' 이 부분이 내가 힘들 때 가장 힘이 나게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라고 했고,

앨범 준비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그는 "수록곡 중에 '사랑의 꽃씨'라는 곡이 있는데요. 녹음을 다 끝내놓고 들으면서 박성훈 작곡가 선생님께서 갑자기 '코러스 부분을 해보지 않겠냐'고 하셔서 '제가요?'하면서 앞 부분에 살짝 해봤는데 정말 신기하면서 즐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활동을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신경을 쓴 부분과 가장 보여주고 싶은 부분에 대해 송가인은 "이번 앨범 작업에는 정통 트로트 곡을 많이 선택했습니다. 결코 가볍게 들리지 않는 느낌으로 진중하게 선택하고 불렀습니다. 특히 타이틀 곡 '비 내리는 금강산'의 내레이션 버전의 내레이션은 꼭 콘서트에서 애달프고 구슬프게 들려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송가인은 대한민국의 트로트 열풍을 일으킨 선두주자인 터,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반응과 평가를 얻고 싶은지 묻자 "'정통 트로트 하면 역시 송가인'이라는 이름을 듣고 싶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앨범의 목표와 각오'에 대해 "제 노래를 들으시고 힘든 분들이 잠시나마 힘을 내셔서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길 바랄 뿐입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번 앨범 '연가'는 그 뜻처럼 팬을 향한 마음을 담은 앨범이다. 오랫동안 컴백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자 "그동안 많은 사랑을 주셔서 더욱 더 신중하게 작업했던 앨범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다려주신만큼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했으니 많은 사랑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