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검사 도베르만' 김우석, 총기사건 진실 밝혀…안보현, 오연수 본격수사
'군검사 도베르만' 김우석, 총기사건 진실 밝혀…안보현, 오연수 본격수사
  • 승인 2022.04.20 0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tvN '군 검사 도베르만' 방송캡처
사진=tvN '군 검사 도베르만' 방송캡처

김우석이 총기 난사 사건의 진실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tvN '군검사 도베르만'에서는 총기난사사건에 크게 충격을 받고 혼란스러워하는 노태남(김우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노태남은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총기를 난사한 편상호(김요한) 때문에 정신이상증세를 보였다. "괜찮냐"고 다가오는 차우인(조보아)과 도배만(안보현)의 모습을 보자 총기 사고 당시 환영을 보게 됐다. 노태남은 차우인과 도배만에게 "살려달라"고 빌기 시작했다.

차우인은 정신을 차린 노태남에게 "사건에 대해 몇가지 물어 볼 게 있다. 넌 사고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병력들과 총기를 소지한 채 대치했다"고 했다.

노태남은 "당신들도 내가 했다고 묻는 거냐"며 날카롭게 말했다. 차우인은 "그건 아니다. 너도 피해자 아니냐"며 "이미 군경 초기 수사 보고서를 통해 너한테 혐의 없는 거 확인했다. 근데 왜 소총을 네가 소지하고 있었던 거냐"고 물었다.

노태남은 "나한테 준 거다"고 말했다. 차우인은 "그럼 너한테는 악감정이 없었던 거냐"고 물었다. 노태남은 "왜 그런지 나도 모른다"고 말했다. 차우인은 "이제 가장 중요한 질문을 할 거다"라며 "가혹행위가 있었냐"고 했다. 노태남은 입을 맞추라는 선임들의 지시에 "없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선임은 노태남에게 "잘못하면 다 같이 군대 감방에 들어가는거다"며 "이 엿 같은 군대 영원히 못 나간다는 말이다"고 강요했다. 다들 입을 모아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했고, 노화영(오연수) 역시 노태남에게 위증을 강요했다.

노화영은 노태남에게 "미안하다. 너 군대에서 나가고 싶지 않냐"며 "너 전역시켜주고 회장 자리도 돌려주겠다. 대신 군 검사들한테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해라"고 시켰다.

이어 "비난의 화살은 편일병에게 온전히 돌려야한다. 편 일병은 죄 없는 네 소대원들을 다 죽였다. 그러니 네가 엄마를 도와줘야 너도 군복 입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거짓증언을 종용했다.

노태남은 계속해서 환영에 시달렸고, 편 일병과 추억을 떠올리며 죄책감으로 인해 괴로워했다. 편 일병은 끝까지 위증을 해도 된다는 미소를 노태남에게 보냈다. 

그러나 노태남은 군 재판에서 결국 참지 못하고 "가혹행위 있었다. 이건 아니지 않냐"며 고함을 질렀다. 이어 "총을 쏜 형도 벌 받고, 총 쏘기 전 너희도 벌 받으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화영을 향해 "어머니 아니 사단장님 이게 사단장님이 바라는 군대의 모습이냐"며 울부짖었다.

노태남의 증언에도 편 일병은 법정 최고형이 사형을 받았다. 그러나 가혹행위를 한 나머지 소대원들도 모두 체포됐다. 도배만과 차우인은 위증을 강요한 노화영을 수사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애국회 엑스파일에 다가가게 됐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