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사 도베르만' 도배만-조보아, 오연수 X파일 알아…김우석 총기사건 연루
'군 검사 도베르만' 도배만-조보아, 오연수 X파일 알아…김우석 총기사건 연루
  • 승인 2022.04.1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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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군 검사 도베르만' 방송캡처
사진=tvN '군 검사 도베르만' 방송캡처

안보현과 조보아가 오연수를 옥죌 수 있는 '애국회 엑스파일'의 존재를 알게 됐다.

18일 방송된 tvN '군 검사 도베르만'에서는 애국회 엑스파일을 추적하는 도배만(안보현)과 차우인(조보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무섭(박윤희)은 도배만에게 노화영(오연수)이 차 회장을 살해한 진짜 이유를 밝혔다. 애국회의 약점이 담긴 엑스파일을 만든 차 회장은 이를 앞세워 노화영을 협박했기 때문이었다.

홍무섭은 "노화영을 협박했다는 건 애국회를 협박했다는 거지. 만약 그때 엑스파일을 공개됐다면 지금의 애국회는 없을 거야. 노화영이 그 모든 걸 잠재웠어. 회사를 집어삼키고 눈엣가시였던 차 회장도 제거하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국회가 날 버렸어. 난 이 안에서 애국회가 침몰하는 꼴을 똑똑히 봐야겠어"라며 복수심을 불태웠다.

그러나 애국회 엑스파일의 행방은 묘연한 상황이었다. 차우인은 "문제의 엑스파일이 노화영에게는 없을 것"이라며 "아버지에게 뺏었다면 이미 그걸 활용해서 더 높은 곳에 올라갔을 갑니다"고 확신했다. 도배만은 노태남(김우석)의 존재를 떠올렸으나 차우인은 "그럴 리 없다"고 일축했다.

차우인은 절친 강하준(강영석)이 용문구(김영민)의 편에 섰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차우인은 "우리 오랜 친구 아니었어? 난 우리가 힘들 때마다 서로 도와온 유일한 가족이라고 생각했어"라며 속상해했지만, 강하준은 "넌 이제 내 도움 필요 없어. 도배만이 있잖아. 내가 그동안 널 도운 건 차 회장님한테 받은 도움을 갚기 위해서였어. 이제 난 너한테 없어도 되는 사람이야. 이젠 지친다"고 관계에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군 부대에서는 부대내 괴롭힘을 당했던 편상호가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켰다. 유일하게 그를 챙겼던 노태남에게 "유일하게 사람을 대해줬다"며 총을 발사하지 않았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노화영은 생존자 중에 노태남이 있는지부터 확인했다. 발견 당시 노태남이 총을 들고 있었음을 알고는 "네가 저지른 짓이야? 네가 쏜 거냐고 물었어. 너 때문에 벌어진 일이냐고"라고 캐물었다.

노태남은 "저 아니에요. 진짜 아니에요"라고 밝힌 뒤에야 노화영은 그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어머니의 얼굴을 보였다. 노태남도 눈물을 흘렸다.

현장에서 체포된 편상호는 도배만과 차우인의 취조에 묵비권을 행사했다. 편상호는 어머니 앞에서야 눈물을 흘렸고, 그의 어머니는 "왜 그랬어. 조금만 참지, 조금만"이라고 절규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병사들을 주도해 편상호를 괴롭혔던 마 병장은 생존했다. 이런 상황에도 마 병장은 괴롭힘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며 노태남의 협조를 요구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