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당이돕' 순정남과 닮아…여주 위해 무자비해지는 역할 해보고 싶어"
이준호 "'당이돕' 순정남과 닮아…여주 위해 무자비해지는 역할 해보고 싶어"
  • 승인 2022.04.15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카카오페이지' 유튜브
사진 = '카카오페이지' 유튜브

배우 이준호가 '밸런스 게임'으로 차기작 '캐릭터'를 언급했다.

14일 유튜브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갓벽한 페르소나 준호 인터뷰 단독공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준호는 '다음 작품 역할을 고른다면?'이라는 주제로 밸런스 게임을 이어갔다. 

먼저 '세이렌' VS '당이돕' 중 '내가 생각할때 더 잘 어울리는 남주는?'이란 질문에 그는 '당이돕'을 꼽았다. 

이에 대해 이준호는 "각각 캐릭터의 매력을 저는 조금조금 가지고 있다 생각한다. 감히 말씀드리면 '당이돕'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뭔가 이 남자의 있을때 눈치 못채고, 그 이후에 후회하는 순정이랄까 그런 부분이 닮지 않았나"라며 순정남을 택했다.

'여주를 위해 살인도 마다 않는 무자비한 남자'와 '여주에게 절절매며 매달리는 착한 남자'라는 질문에 그는 전자를 택했다. 

그는 "둘 다 굉장히 치명적이다. 없었던 장르를 표현해 보고자 하는 마음도 커서, 어떻게 무자비함이 표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만약 저에게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주를 위해 무자비해지는 그런 역할을 한번 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매일 사람들 불러들이는 파티광 남자'와 '단 둘만의 시간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남자' 중 그는 "둘 다 일단 좀 미쳐있는 거죠? 저는 그래도 내 여자한테 미쳐있는 게 좋지 않을까"라며 후자를 택하며 "집착일까요? 둘이 같이 있으려고 하는게 집착일지는 저는 잘 모르겠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또 '싫어하는 사람과 계약 결혼하는 남자'와 '좋아하는 사람과 평생 안 이루어지는 남자'를 고르라는 질문에서는 "밸런스 붕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정말 고르기가 힘든 것 같다. 내가 진짜 내 인생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랑 이루어지지 못하는 거잖아요. 보통 그런 걸 첫사랑이라고 한다면, 첫사랑이랑 안 이루어지는 사람이 많잖아요. 잠깐 이거 고르는게 신기하네. 저는 후자 하겠습니다. 첫사랑과 이뤄지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테니까"라며 선택을 어려워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