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힐' 한수연, '우아한 사모님→광기' 오가는 섬뜩한 연기…남편 첫사랑 죽인 진범이었다
'킬힐' 한수연, '우아한 사모님→광기' 오가는 섬뜩한 연기…남편 첫사랑 죽인 진범이었다
  • 승인 2022.04.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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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배우 한수연이 우아함과 광기를 오가는 섬뜩한 연기로 역대급 존재감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킬힐'에서 위기에 처한 신애(한수연 분)의 광기 가득한 열연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 11회에서는 모란(이혜영)으로 인해 신애가 남편 현욱(김재철)이 사랑했던 여자 '해수'를 살해한 범인이라는 점이 밝혀졌다. 신애는 결국 살해 정황이 담긴 자신의 어머니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기와 본인의 컴퍼니 지분을 맞바꾸는 조건으로 양도 계약서에 서명했지만, 현욱이 두 사람의 이야기를 엿듣고 있었던 터. 결국 남편도, 회사 지분도 모두 잃을 위기에 몰렸다.

그런 가운데 어제 (12회) 방송에서는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신애의 폭주가 시청자들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사건 이후 더 가까워진 현욱과 우현(김하늘)을 확인한 신애는 가차 없이 우현의 뺨을 내리치는가 하면, 회사까지 찾아가 "넌 그냥 어떤 죽은 여자 대용품. 그거 밖에 안돼"라고 바르던 립스틱을 우현의 흰옷에 찌르며 싸늘한 미소를 지어 공포감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남편 현욱이 자신을 떠날까 목을 졸리고, 모진 말을 들으면서도 절절하게 매달리는 신애의 모습은 처절할 지경이었다. 특히 "넌 대용품조차도 못 된다"는 우현의 반격에 그는 아무런 말도 못한 채 눈물 흘리기도.

이처럼 한수연은 역대급 캐릭터 흡수력으로 '함신애'의 복잡한 내면과 비뚤어진 욕망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 우아한 사모님에서 극악무도한 악행도 서슴지 않는 악녀로,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의 절절한 모습까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한수연의 열연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한편, 한수연의 美친 연기가 펼쳐지는 tvN 수목드라마 '킬힐'은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