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차' 박해수 "설경구는 배우 이상의 존재. 내 인생의 큰 복"
'야차' 박해수 "설경구는 배우 이상의 존재. 내 인생의 큰 복"
  • 승인 2022.04.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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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배우 박해수가 선배인 배우 설경구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을 표했다. 

박해수는 15일 오전 진행된 영화 '야차'(감독 나현) 화상 인터뷰에서 '야차'에서 호흡을 맞춘 설경구에 대해 "나에게 배우 이상의 존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경구 형님 이야기로만 1시간을 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해수는 이어 "'야차'를 통해 처음 만나뵀다. 지금까지도 좋아하고, 모든 배우들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님이자 배우지만 사람으로서의 아픔과 힘든 점도 많이 안아주시는 분"이라고 전했다.

또한 박해수는 "사적인 만남에서도 개인적인 배우의 아픔, 내 나이에 겪고 있는 여러 일들, 이런 것들을 들어주시고 고민해주시고 깊이 고민해주시는 분이다"며 "그런 면에서 경구 형님을 만난 것은 내 삶에서도 큰 복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연기에서도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박해수는 "연기적으로도 무언가 큰 디렉션을 주거나 크게 호흡 맞추지 않아도 많은 걸 받아주신다"면서 "현장에서나 현장 밖에서나 나 자체를 그대로 받아주시니 대선배님인데도 내가 너무 편했다. 기대고 싶어서 묻어갈 때도 많았다. 큰 어른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전했다.

'야차'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일명 '야차'(설경구 분)가 이끄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과 특별감찰 검사, 그리고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숨막히는 접전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박해수는 극 중 원칙주의자인 선양지부 특별감찰 파견검사 한지훈을 연기했다.

'야차' 지난 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