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첫 비서실장에 김대기 내정…“경제 전문가․정무 감각 겸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첫 비서실장에 김대기 내정…“경제 전문가․정무 감각 겸비”
  • 승인 2022.04.1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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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 사진=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제공
김대기 / 사진=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첫 대통령비서실장에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66)을 내정했다.

지난 13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전신인 경제기획원과 기획예산처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인사다.

윤 당선인은 김 내정자에 대해 “경제 전문가이면서 정무 감각을 겸비하고 있고,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전문가”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경제기획원과 기획예산처 등에서 정책·예산 관련 업무를 주로 맡았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경제정책비서관으로, 이명박 정부에서는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통계청장을 거쳐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과 정책실장을 겸임했다.

김 내정자는 “청와대가 국정을 지휘하고 군림하는 측면을 배제하고, 국정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해보라는 취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통령비서실장 인선에는 경제 중시 기조가 강하게 반영됐다는 설명이 나온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내정자에 이어 대통령비서실장까지 경제 관료 출신 인사가 발탁됐다.

정권 초기 국정운영 중심을 경제 활성화에 두겠다며 ‘경제 원팀’을 강조한 결과로 보인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