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겹치기 편성 논란 불구 임수향 주연 '우리는 오늘부터' 5월9일 첫방 확정
SBS, 겹치기 편성 논란 불구 임수향 주연 '우리는 오늘부터' 5월9일 첫방 확정
  • 승인 2022.04.1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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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룹에이트

SBS가 MBC와 겹치기 출연 논란을 빚고 있는 임수향 주연의 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의 편성을 5월 9일로 확정했다.

12일 SBS 새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측은 "다음 달 9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막장' 드라마 보조작가 오우리'(임수향)가 뜻밖의 사고로 코스메틱 그룹 대표 '라파엘'(성훈)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2014년부터 미국 CWTV에서 다섯 시즌에 걸쳐 방송한 '제인더버진'을 리메이크했다. 신동욱이 강력계 형사 '이강재', 홍지윤이 라파엘 부인 '이마리'를 맡았다. '바람이 분다' '절대그이' '마음의 소리 리부트'의 정정화 PD가 극본과 연출을 맡는다.

SBS의 '우리는 오늘부터' 편성 확정으로 인해 MBC와 편성 갈등의 골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MBC는 소지섭 복귀작인 '닥터로이어'의 5월 중순 편성이 예고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주인공이 같은 '우리는 오늘부터'를 5월 9일 편성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SBS는 MBC의 드라마 편성, 주연배우 겹치기 출연 등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보이며 "'우리는 오늘부터'는 제작사 사정으로 편성이 불가피하게 바뀌었다"며 "방송 요일과 시간, 소재 등이 달라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