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윤석열 대변인, 조민 입학 취소 관련 질문에 "당선인께서 대답할 일 아냐"
배현진 윤석열 대변인, 조민 입학 취소 관련 질문에 "당선인께서 대답할 일 아냐"
  • 승인 2022.04.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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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 씨의 대학 입학 취소와 관련 윤석열 당선인 측이 입장을 밝혔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8일 서울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 후 기자들과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국 전 장관이 조민씨 입학 취소에 대해서 오늘 아침 페이스북에 '당선인께 묻고 싶다. 만족스러우시냐'고 적었는데 당선인 측의 입장이 궁금하다"는 질문이 나왔고, 배 대변인은 "그걸 왜 윤 당선인에게 물었는지 의아하다. 납득이 되십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배 대변인은 "조 전 장관 자녀의 일이기 때문에 윤 당선인께서 대답할 일은 지금 아닌 것 같다"면서도 "다만 당선인의 조국 전 장관 자녀 조민 씨에 대한 입장이 아니라, 새로운 윤석열 정부가 이끄는 대한민국은 이전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드렸던 여러 가지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은 다시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아비로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에게 '이제 만족하시냐?'고 묻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자신의 가족 관련) 수사 덕분에 윤석열 검찰총장은 일약 대권주자로 자리 잡았다. 가족 전체의 도륙을 도모하는 기획과 그에 따른 대단한 정치적 성공이었다"며 "윤석열 당선자, 검찰, 언론, 국회에 요청한다. 이제 윤석열 대통령 임명직 고위공직자를 저, 그리고 제 가족과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 검증해달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