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검사 도베르만' 오연수, 자신의 악행 덮기 위해 '가짜 지뢰' 영웅 또 다시 살인
'군검사 도베르만' 오연수, 자신의 악행 덮기 위해 '가짜 지뢰' 영웅 또 다시 살인
  • 승인 2022.04.0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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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군 검사 도베르만' 방송캡처
사진=tvN '군 검사 도베르만' 방송캡처

오연수가 자신의 지난 악행을 덮고자 또 다시 살인을 저질렀다.

4일 방송된 tvN '군 검사 도베르만'에서는 왕기춘(임철형)을 살해하고 섬뜩하게 미소 짓는 노화영(오연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용문구(김영민)는 총기사고를 덮고자 왕기춘의 다리를 직접 제거한 노화영의 잔인함에 기겁하면서도 "장군님이 직접 피를 묻히실 줄 몰랐습니다. 장군님을 다 안다고 생각한 제 불찰입니다"고 애써 마음을 누르며 말했다. 노화영은 "일이 잘못 되는 걸 두고 보는 거보다야 훨씬 낫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용문구는 노화영에게 차우인(조보아)이 차 회장의 딸이라는 사실을 밝히려고 했으나 노화영은 이미 알고 있었다. 오히려 "내가 여태 모를 거라고 생각했나? 차우인이 검사가 된 그날부터 내가 주시하고 있다는 걸 그 아이는 상상 못했겠지"라며 코웃음을 치고는 "난 용 변호사가 걱정이야. 이제야 차우인의 정체를 알아차렸잖아. 내 지근거리에 있는 밀정의 존재를 이제야. 이래서 회사를 제대로 꾸려나갈 수나 있겠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날 도배만(안보현)은 우여곡절 끝에 주 병장의 기자회견을 진행해 영웅담으로 포장된 총기사고의 진실을 밝혔다. 주 병장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사람이 영웅이 되고 총 맞은 중대장님의 모습이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 죄책감을 덜어내려고 편지를 남겼던 겁니다"며 뒤늦게 양심고백을 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도배만은 증거로 수술을 마친 중대장의 체내에서 나온 총탄을 공개했다. 그는 "영웅담을 완성하기 스스로 다리를 없앴을까요? 아님 그 배후가 있는 걸까요? 방금 전 기자회견장으로 오고 있는 주 병장을 납치해 진실을 막으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분명히 배후가 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영웅의 자작극이 아니라 거대한 게이트의 예고편입니다"고 강하게 말했다.

기자회견 이후 국민적 영웅에서 거짓말쟁이가 된 왕기춘은 노화영을 협박했다. 왕기춘은 차 회장 사건은 물론 20년 전 교통사고의 진실도 알고 있었다.

노화영은 "왕기춘이 모든 걸 자백했다"며 체포를 지시했다. 그러나 왕기춘의 집을 찾았을 때 그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차우인과 도배만이 걱정했던 노화영의 꼬리 자르기였다.

도배만과 차우인은 노화영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도배만은 노화영에게 "왕기춘이 외부에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조용히 방아쇠를 당긴 것이 이해가 되느냐"고 물었다. 

왕기춘에게 마취제를 주입하고 직접 방아쇠를 당긴 노화영은 "자신의 모습이 바로 사람들에게 전시되는 게 싫었겠지. 최대한 늦추고 싶었을 거야. 같은 군인으로서 충분히 이해되는데 자네들은 안 그런가?"라고 반문했다.

극 말미에는 용문구가 IM의 차기회장이 된 사실을 차우인에게 밝히며 "IM이라는 이름은 이제 사라질 거다"며 그를 도발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