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김희선, 실수로 로운 '사람 반·영혼 반' 코마 상태…학폭 피해자 기억에 갇히나
'내일' 김희선, 실수로 로운 '사람 반·영혼 반' 코마 상태…학폭 피해자 기억에 갇히나
  • 승인 2022.04.0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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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내일' 방송캡처
사진=MBC '내일' 방송캡처

김희선과 로운이 과거 학폭 피해자인 방송 작가의 기억을 여행하다가 위기에 빠졌다.

1일 첫 방송 된 MBC '내일'에서는 주마등 위기관리팀 팀장 구련(김희선)과 계약직 사원 최준웅(로운), 대리 임륭구(윤지온)이 자살하려는 방송작가를 구하기 위해 방송국 PD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준웅은 동작대교에서 자살하려는 아저씨를 발견하고 "내 앞에서 죽지 말라고요"라며 뛰어들려던 아저씨를 붙잡았다. 그때 구련과 임륭구가 등장해 두 사람을 다리 쪽에서 떨어뜨렸다. 구련은 "열심히 살아도 시원치 않을 판국에 지금 뭐 하는 거야"라며 호통을 쳤다.

최준웅은 "아니 이 사람들이 진짜 사람을 좋은 말로 달래도 모자랄 판에 지금 뭐 하는 거예요"라며 소리쳤다. 구련은 "넌 상관 말고 조용히 가던 길 가"라고 했지만 최준웅은 "못가요. 아니 안 가"라며 구련의 손목을 덥석 잡았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고 있을 때 자살하려던 아저씨는 그 틈을 타 뛰어내리려고 했다. 최준웅은 재빨리 아저씨를 붙잡았고 결국 함께 한강에 빠졌다.

이 사고로 최준웅은 3년간 코마상태에 빠졌다. 구련은 최준웅 앞에 나타나 "네가 이렇게 된 건 온전히 우리들의 실수"라며 옥황(김해숙)에게 데려갔다. 옥황은 최준웅에게 "6개월간 여기서 일할래? 아님 3년 간 코마 상태로 있을래?"라고 물었다. 

최준웅은 꿈인 줄 알고 거절했지만 병실에 누워있는 본인의 모습에 놀라며 "6개월 간 일하겠다"고 외쳤다. 옥황은 최준웅을 구련과 임륭구가 있는 자살하려는 사람들을 살리는 위기관리팀에 보냈다.

구련과 최준웅은 방송작가의 기억에 들어갔다가 위기에 빠졌다. 웹툰 '복순이'를 쓴 작가를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하던 방송 작가는 인터뷰 질문을 하다가 불편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힘든 듯 자리를 떴다.

구련은 복순이 웹툰 작가에게 "두 분 구면이냐"고 물었다. 웹툰 작가는 "초면이다"고 전했고, 구련은 이상한 낌새를 가졌다.

그 시각 방송 작가는 화장실로 들어가 괴로운 듯 신음했다. 특히 웹툰 작가가 볼펜 뚜껑을 눌렀다 말았다 하는 소리를 되새기며 고통을 호소했다. 구련은 "안 되겠다"며 "방송 작가의 과거로 가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때 임륭구의 핸드폰이 울렸고 "알림이 울리면 퇴근해도 된다는 말씀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구련의 동의하에 퇴근했다.

구련은 커다란 열쇠를 꺼내 보였다. 최준웅은 "저도 함께 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곤란해하던 구련은 "네가 간다고 했다. 경고하는데 들어와서 아무것도 만지지 말고 끼어들지도 마"라고 지시 사항을 전했고 최준웅도 동의했다.

구련과 최준웅은 방송 작가의 과거는 따돌림당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칠판에 방송 작가를 비하하는 내용이 적힌 글들이 가득했다. 힘든 그를 위로해주는 건 하굣길 지하철에서 보는 예능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방송 작가와 구련, 최준웅을 제외한 지하철에 있던 사람들이 전부 사라지더니 지하철이 한 칸씩 깨졌다. 아까 열고 들어왔던 열쇠로 문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써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