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베트남전 파병 안학수, 알라딘 램프와 땅콩
‘꼬꼬무’ 베트남전 파병 안학수, 알라딘 램프와 땅콩
  • 승인 2022.03.3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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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사진=SBS

 

31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이하 '꼬꼬무')는 반드시 기억해야 할 한국 파병 역사의 가슴 아린 단면을 담은 스물두 번째 이야기 '알라딘 램프와 땅콩' 편을 공개한다.

때는 1966년 9월 16일, 그날은 손꼽아 기다리던 형 학수의 귀국 날이었다. 그는 베트남전에 2년간 파병된 군인이었다. 온 가족은 학수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그런데 해가 다 지도록 형은 돌아오지 않았다.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한 채 6개월이 흐른 어느 날, 동생 용수는 상상하지도 못한 곳에서 형을 마주하게 된 건 라디오였다. 동네 문방구 아주머니가 급히 부르더니 허겁지겁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는데 곧이어 충격적인 방송이 흘러나온다.

너무나 익숙한 음성, 분명 형이었다. 수개월 간 찾아 헤매던 형의 목소리가 전파를 타고 흘러나오는 것이었다. 남한이 싫어서 북한으로 넘어갔다는 믿기 힘든 소식이었다. 난데없는 월북 소식에 집안은 한순간에 풍비박산 나고 만다. 그리고 그것은 이 모든 비극의 서막이었다.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만능엔터테이너 ‘정은지’가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꼬꼬무를 찾았다. 가족 모두가 꼬꼬무 열성팬이라는 꼬물이 4남매의 아빠, 배우 ‘오대환’은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등장했다.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는 꼬꼬무의 비공식 고정멤버 배우 ‘김진수’가 자리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