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덤2' 태연 "MC 섭외 부담됐지만 레전드 무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
'퀸덤2' 태연 "MC 섭외 부담됐지만 레전드 무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
  • 승인 2022.03.3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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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엠넷
사진제공=엠넷

소녀시대 태연이 '퀸덤2'에 그랜드 마스터로 함께하는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전 엠넷 '퀸덤2'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소녀시대 태연·개그맨 이용진·브레이브걸스 민영·비비지 엄지·우주소녀 엑시·이달의 소녀 이브·케플러 최유진·효린 박찬욱 CP·이연규 PD가 참석했다.

태연은 "처음 섭외 연락을 왔을 때, 제가 마치 서바이벌을 해야 하는 것처럼 큰 부담이 있었다. 많은 걸그룹들이 나를 바라보면서 진행할테고 그런 시선들이 부담이 됐다"며 "나는 선후배라기보다는 같은 무대에 오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건 좀 오래 했다는 것 뿐이지, 우리는 똑같은 가수고 퍼포머기 때문에 내가 과연 리드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앞섰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하면 할수록 이런 좋은 기회가 어디 있을까 생각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후배들과 잘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없고, 그들의 레전드 무대를 볼 수 있는 기회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좋은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고 MC 섭외를 수락하게 된 속마음을 전했다.

후배 가수이자 출연자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태연은 "사실 너무 많은 국가에서 '퀸덤'을 바라보고 있다. 시차도 있고 어려움도 있을텐데 이번에 진행하면서 느끼는 건 '세상이 참 좋아졌다', '우리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가까워질 수 있구나'를 느꼈다. 음악이 매개가 된다는 게 좋은 포맷인 것 같다. 여러분이 무대를 하실 때도, 언어는 통하지 않을 지 몰라도 진심은 전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net ‘퀸덤2’는 케이팝 최고의 아이돌 6개 팀(브레이브걸스, 비비지, 우주소녀, 이달의 소녀, 케플러, 효린)이 동시에 싱글을 발매하고 컴백 경쟁에 돌입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소녀시대 태연이 그랜드 마스터로, 개그맨 이용진이 퀸 매니저로 함께한다. 3월 31일(목) 밤 9시 20분 첫 방송.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