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영화 '앵커'서 전문직 여성 캐릭터…연기 도전, 새로웠다"
천우희 "영화 '앵커'서 전문직 여성 캐릭터…연기 도전, 새로웠다"
  • 승인 2022.03.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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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천우희가 방송국 간판 '앵커' 역할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8일 영화 '앵커'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천우희, 신하균, 정지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천우희는 "제가 지금까지 지망생이나 사회초년생, 인턴 연기를 많이 했다"며 "그래서 전문직 여성에 끌렸다. 전문직 여성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과 설렘이 있었다.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새로웠다"며 운을 뗐다.

또 그는 "한 작품으로 다 얘기할 순 없겠지만 '앵커'라는 직업을 연기로 해보는것 자체가 도전일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술술 잘 읽혔다. 세 명의 인물이 얽혀있는 구조가 재미 있었다. 제가 연기한 세라는 누가 봐도 성공한 커리어 우먼인데, 그 안에 불안하고 욕망이 가득찬 모습이 있다. 영화가 주는 장르적인 재미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천우희는 냉철한 모습을 위해 단발로 헤어스타일을 변신하고, 발성과 자세를 연습하며 아나운서의 삶을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고. 연기 변신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며 그는 "6개월 과정의 아나운서 강의를 20일 만에 단기 속성으로 배웠다"며 "하루 4∼5시간씩 매일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우희는 영화 '앵커'에서 방송국 간판 앵커이자 엘리트 코스를 밟은 '세라' 역을 맡았다. 그는 생방송 5분전, 죽음을 예고하는 제보 전화를 받은 후, 그녀에게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4월 20일 개봉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