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윤석열 당선인 회동,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1000만원…협의 됐나?
文 대통령-윤석열 당선인 회동,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1000만원…협의 됐나?
  • 승인 2022.03.2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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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윤석열 / 사진=MBC 뉴스 캡처
문재인, 윤석열 / 사진=MBC 뉴스 캡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공감했지만, 쟁점 합의는 하지 못했다.

지난 28일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추경을 어느 정도 규모로 편성할지, 시기를 언제로 할지,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등 3대 쟁점은 여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밤 청와대에서의 회동을 마쳤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밤 서울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추경 필요성은 두 분이 공감했다”면서도 “50조원 등 규모에 대해선 구체적인 이야기를 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 시기는 구체적으로 얘기를 안 했다”며 “구체적 상황은 실무적으로 협의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 장 비서실장은 ‘손실보상 문제를 얘기 했나’라는 질문에 “인수위와 청와대가 할 수 있는 한 실무적인 협의를 계속해 나가자고 말을 나눴다”고 답했다.

추경 편성에 대한 원론적인 공감대는 이뤘지만 구체적인 쟁점에 대해서는 하나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이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당선인 측은 추경 규모, 시기, 재원을 놓고 이견이 컸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50조원 추경은 당선인이 국민께 드린 약속”이라며 “손실보상 문제가 가장 시급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대통령이 된다면 즉시 기존 (1곳당 방역지원금 300만원) 정부안과는 별개로 600만원을 추가해 최대 1000만원을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코로나19 영업제한 등 행정명령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게 약속한 손실보상은 50조원 규모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