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러브' 정수정, 뇌종양 오진 판정에 기쁨…김재욱의 연기 고백에 기겁
'크레이지 러브' 정수정, 뇌종양 오진 판정에 기쁨…김재욱의 연기 고백에 기겁
  • 승인 2022.03.29 0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2TV '크레이지 러브' 방송캡처
사진=KBS 2TV '크레이지 러브' 방송캡처

정수정이 뇌종양이 오진이라는 사실을 듣고 기뻐했지만 김재욱이 기억상실을 연기한다는 사실을 알고 기겁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크레이지 러브'에서는 이신아(정수정)이 다가오는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신아는 노고진(김재욱)의 인간적인 모습에 마음이 흔들려 복수하기를 포기하고 학원을 그만뒀다.

그는 조용히 교모세포종이라는 뇌종양으로 다가올 죽음을 준비했다. 아버지 이용구(김학선)와 동생 이수호(윤산하), 친구 추옥희(박한솔)을 만났고, 자신의 빈자리로 힘들어 할 아버지, 동생을 걱정했다.

이신아는 마지막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관을 찾았다. 이때 병원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이신아에게 뇌종양이라고 진단했던 의사가 "MRI 사진이 바뀌면서 오진을 하게 됐다"며 황급히 연락을 취한 것이었다.

이신아는 의사를 찾아가 "무슨 말이에요?"라고 자초지종을 물었다. 담당 의사는 "교모세포종이 아니었습니다"며 "담당자 실수로 교모세포종 사진과 바뀌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신아는 "그럼, 내가 안 죽는다는 거예요?"라고 재차 확인했고 "오진이었습니다"라는 의사의 말에 기뻐했다. 

그는 버스정류장에서 "하느님 진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며 "나 안 죽어"라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노고진의 광고를 보며 걱정에 휩싸였다. 그동안 자신이 죽을 줄 알고 복수에 눈이 멀어 노고진의 가짜 약혼녀로 행세했기 때문이었다. 만약 노고진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더 큰일이 닥칠게 분명했다.

이신아는 몰래 노고진의 집으로 가 자신의 짐을 싸서 나오려 했다. 이때 자고 있는 줄 알았던 노고진이 나왔다. 노고진은 이신아가 도망가려고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 할 말이 있는데. 아주 중요한 말이에요"라고 이신아를 붙잡았다.

노고진은 이신아에게 귓속말로 "있잖아요. 사실 나 아니다. 기억상실"이라고 말했다. 앞서 자신을 둘러싼 사고로 기억상실인 척했던 노고진이 드디어 진실을 밝혀 이신아를 놀라게 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