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오늘(28일) 윤석열 당선인과 만찬 회동…대선 확정 후 18일만
문재인 대통령, 오늘(28일) 윤석열 당선인과 만찬 회동…대선 확정 후 18일만
  • 승인 2022.03.28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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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윤석열 / 사진=MBN 뉴스 캡처
문재인, 윤석열 / 사진=MBN 뉴스 캡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28일)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한다.

지난 27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윤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 확정 이후 18일만의 회동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28일 만찬을 겸해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같은 시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서 만찬을 겸해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동석한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지난 16일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실무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당일 회동일을 연기한 바 있다.

회동이 연기된 배경으로는 공석 상태인 두 명의 감사원 감사위원과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중앙선관위 선관위원 인사 문제,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한 청와대의 반대 의사 등이 꼽힌다.

이런 이유로 양측 갈등의 골이 깊어졌는데, 여기에 청와대는 회동을 '인사의 장'으로, 당선인 측은 '협의의 장'으로 여기면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감사원이 감사위원 제청권을 행사하지 않겠단 방침을 세우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역시 큰 걸림돌이 아닌 것으로 여겨진 데다, 지난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따른 안보 위기가 불거지면서 회동이 전격적으로 성사됐다는 분석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