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못 속여'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유빈, 남다른 DNA 과시 "아빠 엄마 육상선수 출신"
'피는 못 속여'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유빈, 남다른 DNA 과시 "아빠 엄마 육상선수 출신"
  • 승인 2022.03.22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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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방송캡처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방송캡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유빈이 남다른 운동 DNA를 자랑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에서는 전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가 출연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예원은 "박승희 해설위원이 대단한 게 여자 쇼트트랙 선수 최초로 전 종목 메달을 석권했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우사인볼트 같은 사람"이라며 감탄했다.

박승희는 "부모님께 슈퍼 DNA를 물려받은 후배가 있어서 후배를 소개하고자 이 자리에 나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장예원은 "언니와 남동생도 빙상 종목 국가 대표 출신이라고 들었다"고 물었다. 박승희는 "소치올림픽 때 세 명 다 출전했다"며 "저희 어머니가 피겨스케이트 만화책을 보셨다. '사랑의 아랑훼스'라는 만화였는데 그 만화를 보고 감명을 받아서 삼 남매를 빙상부에 모두 가입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빙상 국가대표 이유빈의 하루가 공개됐다. 그는 "베이징올림픽 계주 부문 은메달을 땄고 2018년 평창 올림픽 때는 금메달을 땄다"며 "오빠를 따라서 쇼트트랙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1학년때 빙상장을 처음 밟았다. 본격적인 선수가 된 건 3학년~4학년 때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승희는 "4년 전 평창에 첫 출전했을 때보다 4년이 지난 지금 엄청난 성장을 한 선수"라고 이유빈을 칭찬했다.

이유빈은 쇼트트랙 뿐 아니라 패션, 춤에도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그의 춤을 본 임창정은 "우리 회사에서 걸그룹 준비중인데 스카우트 해야겠는데?"라며 눈독을 들였다. 

이유빈은 겨우 동이 트기 시작한 시간 이유빈은 새벽부터 달리기를 하며 몸을 풀었다. 그는 "쇼트트랙 선수는 새벽 5시 30분부터 운동을 시작한다. 30분 몸 풀고 6시부터 스케이트를 탄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범상치 않은 포스의 이유빈의 아버지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유빈의 아버지는 "저는 육상 100m, 200m, 400m 세 종목 선수 생활을 했고 유빈이의 엄마는 '허들'선수 출신"이라며 "이후 에어로빅 선수로 전직했다. 현영 씨에게도 제가 에어로빅을 알려준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유빈의 아버지는 딸의 몸보신을 위해 버터 전복구이를 만들고 소고기를 구웠다. 이유빈은 "내가 취미로 운동을 하다가 선수를 하겠다고 했을 때 마음이 어땠냐"고 물었다. 유빈의 아버지는 "처음에 반대했다"고 답했다.

이유빈은  "내가 나중에 운동선수 남편을 만나면 어떨 것 같냐"고 질문했다. 아버지는 "좋다. 운동선수 최고다. 엄마와 아빠도 운동 같이 하는 친구 사이였다"고 말했다.

이유빈은 "제 성적에 부모님의 기여도는 100%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부모님 덕분에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쇼트트랙 하면 이유빈'이라는 이름이 나올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