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키움 복귀, 들끓는 여론…홍원기 감독 “야구선수로 마무리할 기회 줬으면”
강정호 키움 복귀, 들끓는 여론…홍원기 감독 “야구선수로 마무리할 기회 줬으면”
  • 승인 2022.03.2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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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야구선수 강정호의 키움 히어로즈 복귀 소식에 여론이 들끓고 있다.

21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키움 구단은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임의해지 복귀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키움 구단은 앞서 강정호와 최저연봉 3000만원에 2022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2020년 KBO 상벌위원회로부터 1년간 실격,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받았다. 징계가 확정됐기 때문에 KBO 규정에 따라 복귀 승인이 이뤄지고 해당 요건만 갖추면 내년 시즌 출장은 가능하다.

강정호는 음주운전 삼진아웃으로 야구계에서 퇴출됐다.

지난 2020년 키움과 손잡고 한 차례 복귀를 추진했으나 거센 반대에 부딪히자 “저의 큰 욕심이었다”며 뜻을 접었다.

이후 사실상 은퇴 상태로 미국에 거주해 왔는데 이번에는 키움이 먼저 손을 내민 것.

키움은 “고형욱 단장이 지난주 미국에 머물고 있는 강정호와 세 차례 통화를 하며 영입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고 단장은 “40년 넘게 야구인으로 살아온 선배로서 강정호에게 야구선수로서 마무리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어 영입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선배 입장에선 야구선수로 마무리할 기회를 줬으면 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