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심판' 김혜수 "이상적인 어른 역할 많이 해…나이에 비해 실제 어른스럽지 않아"
'소년심판' 김혜수 "이상적인 어른 역할 많이 해…나이에 비해 실제 어른스럽지 않아"
  • 승인 2022.03.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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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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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넷플릭스

배우 김혜수가 어른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고백했다.

4일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의 김혜수를 만났다.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김혜수(심은석 역)가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 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내용이다. 

자극적인 뉴스의 이면에 가려진 소년범죄의 현주소를 들여다보는 작품으로, 김혜수가 연기한 심은석은 누구에게도 곁을 주지 않고,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는 법없이 냉정하고 차갑게 오직 소년범죄 사건에만 몰두하는 캐릭터다.

이날 김혜수는 '소년심판'의 뜨거운 인기에 대해 "시청자 분들이 메시지에 공감해주셨다. 다양한 시각으로 사회적 문제를 바라보는 인식이 좀 더 형성되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작품 공개 이후 소감을 전했다.

어른과 사회의 역할에 대해 상기시키는 작품인 '소년심판'. 그렇다면 김혜수 스스로가 바라보는 자신은 어떤 어른일까. 김혜수는 1980년대에 데뷔해 53세인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며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는 특별한 배우다.

이에 대해 그는 "오래 연기를 하고 배우로서 대중들에게 보여지는 시간이 길었죠. 제가 연기한 역할들이 대부분 어른으로서의 이상적인 모습들이 제시된 부분이 많다 보니까 '실제 김혜수도 그러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 실제로 나이에 비해서 어른스럽지 않은 면이 많아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김혜수는 "내적, 외적으로 태도나 행동에 대해 일관되지 않을 때도 참 많죠. '어떠한 어른이 돼야겠다'라는 생각은 감히 하지 않지만, 제가 살아가면서 그 순간순간 제 앞에 당면한 사안, 관심을 갖고 있는 대상에 집중을 하면서 최대한 성숙해지기를 바래요. 이 나이에 전 아직 이런 경계에 있어요"라며 솔직한 답을 했다.

한편, 김혜수는 지난 2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에 김무열, 이성민, 이정은 등과 함께 출연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